구자욱, 부활 신호탄…285일만의 3안타
구자욱, 부활 신호탄…285일만의 3안타
  • 석지윤
  • 승인 2023.07.1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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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상대 4타수 3안타 활약
전반기 마감 직전 타격감 회복
공격력 부족 삼성에 ‘희소식’
경기는 삼성의 2-3 역전패
구자욱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구자욱은 12일 광주 KIA전에서 285일만에 3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프랜차이즈 스타 구자욱(30)이 전반기 마감 직전 3안타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회복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의 외야수 구자욱은 12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6차전에 3번타자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구자욱은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4구째 변화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냈다. 4회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마찬가지로 4구 승부만에 우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6회 선두타자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도 구자욱은 상대 투수의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측 펜스 상단을 談榻큼지막한 2루타를 때려내며 3타석만에 3안타를 신고했다. 3차례의 안타 모두 상대 투수의 4구째 공을 때려낸 것도 눈길을 끄는 부분. 8회 선두타자로 나선 네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나며 구자욱은 이날 4타수 3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구자욱의 3안타 경기는 올시즌 처음이다. 구자욱의 마지막 3안타 경기는 지난해 9월 30일 두산전으로 무려 285일만이다. 당시 구자욱은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전반기 마감을 목전에 둔 삼성으로선 구자욱의 타격감 회복 소식이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삼성은 주포 구자욱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후 공격력 부족을 겪으며 최하위까지 추락했다. 타격감을 끌어올린 구자욱이 후반기 삼성의 약진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이날 KIA에 2-3으로 역전패했다. 시즌 49패(30승)째. 이날 패배로 삼성은 올시즌 KIA를 상대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6연패에 빠졌다.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 토종 에이스 원태인은 6.1이닝 동안 102구를 던져 8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5회 수비과정에서 2루에 송구 실책을 저지르며 역전의 빌미를 허용했다. 한편 이날 경기 도중 2명이나 통증을 호소하면서 전반기 마감 직전 삼성에는 부상 주의보가 내려졌다. 먼저 김태군의 트레이드 이후 줄곧 선발 마스크를 쓰고 있는 포수 강민호가 수비 도중 허리에 불편함을 느껴 보호차원에서 3회 교체됐다. 이어 5회 도중에는 14일만에 선발 출전한 김지찬이 타구를 쫓던 중 허리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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