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대구 아파트 분양전망 ‘맑음’
7월 대구 아파트 분양전망 ‘맑음’
  • 김홍철
  • 승인 2023.07.13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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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지수 7.3p 올라 80
건설 원가 상승 등 영향
세종, 전국 유일 하락세
7월 대구의 아파트 분양전망이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

다만, 미분양 물량 등의 영향으로 신규 분양 사업 추진에는 소극적인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구의 이달 분양전망지수는 전월(72.7)보다 7.3 포인트 오른 80.0을 기록했다.

이 조사는 분양시장에 대한 종합적이고 지역적 차원의 상황과 위험을 판단하고 안정적인 분양시장 관리를 지원할 수 있는 특화제표로 사용된다.

같은 기간 전국의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4.3포인트나 올랐다.

서울은 지난달 대비 10.3 포인트 상승해 116.2를 기록했다.

광주 35.8포인트(84.2 →120.0), 전남 31.8포인트(76.5→108.3), 충남 26.4포인트(81.3→107.7), 울산 23.5포인트(68.8→92.3), 대전 20.2포인트 (94.1→114.3), 강원 18.9포인트(70.0→88.9), 경기 15.6포인트(84.4→100.0), 경남 15.4포인트(92.9→108.3), 전북 15.4포인트 (84.6→100.0), 충북 14.3포인트(85.7→100.0), 경북 11.6 포인트(81.3→92.9)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10포인트 이상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세종은 지난달 대비 15.4포인트 하락한 76.9로 전국에서 유일한 하락 전망을 보였다.

권영선 주산연 연구위원은 “전국적으로 분양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종, 부산, 대구 등 미분양 우려가 큰 지역에서는 여전히 아파트 분양사업 추진에 소극적인 상황인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의 활성화 대책과 함께 공급물량 조절, 할인 분양 등 사업자의 자구책 시행에 힘입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경쟁률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분양시장에 대한 긍정적 인식 역시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입지 및 가격경쟁력에 따라 양극화가 극대화되는 상황으로, 사업추진 시 분양 시기 및 가격수준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7월 분양 가격 전망지수는 14.6포인트, 분양물량 전망지수도 10.6 포인트 각각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미분양물량 전망지수는 0.1 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분양 가격 전망지수가 올들어 가장 많이 상승한 것은 건설 원가 상승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청약경쟁률과 분양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지수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분양물량도 작년 6월 이후 13개월 만에 전망지수가 90선을 회복했는데 이는 그간 경기 부진과 자금조달 어려움, 미분양 리스크 등으로 분양 시기를 미뤄왔던 사업자들이 다시 분양에 나서기 시작하면서 분양물량 전망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물량 전망은 지난달 대비 0.1 포인트 감소하며 98.4로 전망됐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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