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학관 관람객 급증...상반기 누적 3만명 기록
대구문학관 관람객 급증...상반기 누적 3만명 기록
  • 황인옥
  • 승인 2023.07.16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문학관(관장 하청호)은 2023년 상반기(1~6월) 누적 관람객이 3만 명을 기록하며,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대구문학관의 올해 상반기 관람객은 3만2천6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연간 관람객이 4만2천716명인 것을 고려하면 관람객의 가파른 증가가 더욱 돋보인다.

관람객 수 증가의 주요인으로는 4층 운영 공간 재개관에 따른 단체 관람 활성화, 특색 있는 전시 및 프로그램 운영 등과 함께 사회적 거리 두기 전면 해제로 인한 가족 단위 관람객 증가가 맞물린 것으로 분석된다.

대구문학관은 지난 4월, 현대적인 문학 콘텐츠 중심으로 4층 운영 공간을 전면 리모델링하여 전국 문학관 최초 ‘보이는 수장고’와 함께 1990년대 대구 문학 전반을 조명하는 기획전시 ‘1990: 대구, 문학, 어제, 오늘’을 새롭게 선보였다. 또한 ‘나의 문학나비’, ‘문학 톡톡’, ‘작가의 육성’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학 체험 코너와 지역 작가들의 다양한 신간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달의 신간’ 코너도 새롭게 단장해 관람객들의 높은 만족감과 재방문을 이끌고 있다.

대구문학관 4층은 근현대 문인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향촌동을 창 너머로 바라보며 휴식과 문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재개관 이후 5~6월 평균 관람객 수가 재개관 이전 대비 약 50%가 증가했을 정도로 지역 문학과 문화 예술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문학 전문해설사의 해설과 함께 근현대 문인들의 문학 현장을 직접 탐방하는 문학 관광·체험 프로그램인 ‘대구문학로드’도 기존 단체 대상의 투어 외에도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마다 개인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연계 투어를 추진하여 전년 동기 대비 참여 인원이 약 90% 늘어나 관람객 증가세에 한몫을 하고 있다.

하청호 관장은 “대구가 가진 문학 자원을 활용하여 더욱 다채롭고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함으로써 더 많은 시민들이 즐겨 찾는 문학관이자 대구의 대표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관람객 증가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