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우려 신천동로·지하차도 3곳·주요 등산로 77곳 통제
침수 우려 신천동로·지하차도 3곳·주요 등산로 77곳 통제
  • 조혁진
  • 승인 2023.07.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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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 좌안도로 3㎞ 가량 포함
둔치 출입 금지 재난문자 발송
대구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되는 등 많은 비가 내리면서 행정·경찰 당국이 침수 우려에 신천동로와 일부 지하차도 통행 통제에 나섰다.

18일 대구시와 대구경찰청 등에 따르면 시는 이날 오후 2시 50분부터 신천동로를 전면 통제하고 있다. 호우로 인한 침수 우려가 나온 데 따른 결정이다. 시는 신천동로가 종단하는 지역의 관할 구·군에 순차적으로 통제 지시를 내렸다고 알려졌다.

신천 좌안도로(두산교~상동교 지하차도 구간, 가창교~법왕사 구간)도 3㎞가량이 통제구간으로 지정됐다.

신천둔치의 출입도 막아섰다. 시는 이날 오후 4시 13분께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시민들에게 신천둔치 출입을 금지해 달라고 알렸다. 신천의 수위가 오르며 신천둔치 일부가 침수된 데 따른 조치다.

경찰은 이밖에도 침수 위험이 큰 지하차도 3곳을 통제하고 있다. 먼저 오후 1시 10분부터 사월 지하차도를 막아서고 있다. 오후 2시 정각부턴 매호 지하차도의 통행을 제한하는 중이다. 2시 30분엔 상동교 하단에 통행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들 도로는 폭우가 내릴 때마다 상습적으로 침수되는 곳 중 하나다. 상동교 하단에선 2020년에도 갑작스럽게 물이 차올라 운전자가 갇히기도 했다.

오후 3시 이후부턴 도청교·서변대교·팔달교·공항교 하단도로도 침수 가능성을 우려해 통행을 차단하고 있다.

수성 가천 잠수교·강촌 햇살교·동부 안심교 하단 지하통로·숙천교 하단 지하통로·왕산교 하단·금강 잠수교·오목천 잠수교 등에서도 교통을 막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지역 둔치주차장 18곳과 하천변·하천변 산책로 19곳, 야영장 1곳, 지역 주요 등산로 77곳 등을 통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해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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