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23일 기념관서
박열의사기념사업회는 지난 23일 문경시 마성면 박열의사기념관에서 박열 의사의 동지이자 부인인 가네코 후미코를 기리는 97주기 추도식을 봉행했다.
1903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난 가네코 후미코는 부모의 냉대와 무관심 속에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12년 충북 청원군 부용면 부강리 일본 친척집에 약 7년간 살면서 당시 핍박받던 조선인들에게 동질감을 느꼈다.
3·1운동을 목격하고 일본으로 돌아가 사회주의자들과 교류하면서 아나키스트가 되었고 1922년 박열을 만나 뜻을 함께해 흑도회, 흑우회, 불령사 등 단체에 가입해 반제국주의 투쟁을 벌였다.
이후 일왕세자를 암살하려 한 명목으로 1926년 사형 판결을 받고 무기징역형으로 감형됐으나 얼마 후 우쓰노미야 형무소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1903년 일본 요코하마에서 태어난 가네코 후미코는 부모의 냉대와 무관심 속에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12년 충북 청원군 부용면 부강리 일본 친척집에 약 7년간 살면서 당시 핍박받던 조선인들에게 동질감을 느꼈다.
3·1운동을 목격하고 일본으로 돌아가 사회주의자들과 교류하면서 아나키스트가 되었고 1922년 박열을 만나 뜻을 함께해 흑도회, 흑우회, 불령사 등 단체에 가입해 반제국주의 투쟁을 벌였다.
이후 일왕세자를 암살하려 한 명목으로 1926년 사형 판결을 받고 무기징역형으로 감형됐으나 얼마 후 우쓰노미야 형무소에서 의문의 죽음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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