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음악인·아마추어 어우러져
플루트 등 음악 관련 용품 전시도
‘제8회 2023 대구플루트뮤직페어’가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대구플루트뮤직페어는 대구콘서트하우스와 공동기획으로 개최되며 전국의 플루트 전문음악인 및 단체, 아마추어단체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 등 다채로운 플루트공연과 행사들이 진행되는 국내 유일 전국최대규모의 플루트 음악축제다.
올해 대구플루트뮤직페어는 대구 대표 플루트 앙상블 단체들이 함께 하는 ‘대구플루트연합오케스트라’ 공연인 ‘나눔콘서트’, 플루트를 취미로 즐기는 아마추어단체(생활문화동호회)의 연주인 ‘행복콘서트’, 플루트 거장들의 무대인 ‘비르투오조연주회’, 지역 중견 연주자들이 펼치는 ‘앙상블의 밤’, 지역의 예비플루티스트들의 연주로 꾸며지는 ‘영아티스트콘서트’, 전국 신인 플루티스트들의 데뷔무대인 ‘신인음악회’, ‘마스터클래스’ 등의 다채로운 구성으로 펼쳐진다.
개막공연은 플루티스트 조성현의 독주회로 11일 오후 7시 30분에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조성현은 2018년, 20대의 나이에 쾰른필하모닉(귀르체니히)오케스트라의 종신 수석을 임명받으며 음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2019년, 연세대 음악대학 관현악과에 최연소 조교수로 전격 발탁되며 한국으로 활동영역을 확장했다.
음악 관련 기업이 참여하는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플루트 전시, 음악관련 용품 전시 등 플루트에 관한 다양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전시들이 펼쳐진다.
박재환 조직위원장(대신대 교수)은 “단일 악기로 이렇게 오랫동안 페어를 이끌어 온 국내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플루트인들의 저력이 대단하다. 대구시민들에게 대구문화의 자부심을 느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