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양육 고충 나누고 취미 함께 즐겨요”
“자녀 양육 고충 나누고 취미 함께 즐겨요”
  • 채영택
  • 승인 2023.08.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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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동구가족센터
‘글로벌 커뮤니티’ 모임 지원
다문화가정과 12월까지 활동
공동체 일원으로 참여 보람도
대구동구가족센터사진1
대구동구가족센터는 동구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취미활동 공유, 자녀 양육 품앗이 등 공동 활동을 통한 상호지지체계 마련을 위해 자조모임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동구가족센터(센터장 윤준혁)에서는 동구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을 대상으로 취미활동 공유, 자녀 양육 품앗이 등 공동 활동을 통한 상호지지체계 마련을 위해 자조모임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그 중 ‘글로벌 커뮤니티는’ 센터 내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 다문화가족 자조모임과 공동육아 나눔터 품앗이의 장점을 더한 그룹의 형태로, 다문화가정 2가정과 비다문화가정 3가정이 모여 친목 도모 및 양육 활동 공유를 목적으로 매 회기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에 있다.

‘글로벌커뮤니티’는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활동지원비를 제공받아 월 2회 활동을 진행한다. 전적으로 그룹원의 상의를 통해 활동 주제를 결정하고, 활동은 센터 내 다가온(ON)과 공동육아나눔터에서 진행된다.

지난 6월 첫 만남, 5명의 그룹원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해 모임 및 활동 방법에 대해 안내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그룹원의 자기소개와 그룹의 리더를 자발적으로 선출해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1회기는 색채심리 분석 및 평가를 통한 개별 심리탐구를 주제로 모임이 진행됐다. 그룹원의 재능기부를 통해 심리분석을 진행하며 서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자신의 현재 심리와 가족과의 관계를 분석하는 시간을 통해 조금 더 친밀감을 형성하는 계기가 됐다.

2회기는 결혼이민자 그룹원의 재능기부로 함께 영어회화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굿모닝 팝스’를 함께 청취하고 말하기, 읽어보기, 발음교정 등의 활동이 이뤄졌다. 또한 자녀들과 함께 스티커북을 활용한 꾸미기 활동을 진행해 자녀돌봄도 함께 진행했다. 연령이 다른 자녀들의 주기적인 만남으로 수직적, 수평적 관계가 자연스럽게 발생해 자녀들에게 다양한 유형의 사회적 상호작용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7월의 3회기는 엄마들이 칼림바 연주를 통해 음악활동을 진행해 육아 스트레스 해소 및 긍정적인 유대관계를 형성하고, 자녀들과는 천연모기퇴치제 만들기를 진행해 여름방학 맞이 ‘건강한 여름나기’를 주제로 공동육아를 진행했다.

이와 같이 ‘글로벌 커뮤니티’는 다양한 취미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엄마들의 모임이자 자녀 양육 정보를 공유하고 품앗이 할 수 있는 가족들의 모임으로, 2023년 첫 그룹을 시작으로 점점 더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글로벌 커뮤니티’의 리더는 “매번 센터를 이용하면서 자조 모임·품앗이에 참여하고 싶었으나 같은 연령의 자녀, 같은 목적을 가진 분들을 만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번 글로벌 커뮤니티를 통해 같은 목적을 가진 지역 주민을 만나고 더 나아가 다양한 문화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한 기대했던 것보다 분위기가 좋았으며 팀원들이 적극적이어서 활발한 모임이 기대된다”라며 모임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공동육아나눔터 담당자 전송미 보육교사는 “자녀 돌봄 품앗이 모임 자체가 자녀 중심 활동이라 부모님들의 양육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취미활동 지원 등이 어려웠으나 다문화가족 자조모임과 연계해 ‘글로벌 커뮤니티’를 진행할 수 있어서 더욱더 큰 의미가 있다. 공동육아나눔터 공간을 이용하는 지역 주민들이 다문화가정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써 함께 할 수 있는 계기가 돼 보람을 느끼며 더 적극적인 지원을 할 것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윤준혁 센터장은 “매년 형성될 글로벌 커뮤니티가 꾸준하게 모임을 이어나가고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며 “이 모임을 계기로 동구가족센터가 언제나 열려있는 소통의 장이자 안전한 돌봄의 장소임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다문화가족과 비다문화가족이 실질적인 소통과 화합을 통해 지역사회 통합 및 사회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장이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밝혔다.

채영택기자 chaeyt@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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