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1년 성과와 각오] 신현국 문경시장, 1% 가능성에도 전진하는 ‘긍정 행정’ 성과 잇따라
[민선 8기 1년 성과와 각오] 신현국 문경시장, 1% 가능성에도 전진하는 ‘긍정 행정’ 성과 잇따라
  • 전규언
  • 승인 2023.08.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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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피해 복구 전 직원 비상근무
매주 ‘민원인의 날’ 시민과 소통
매달 아카데미 문화적 소양 증진
한체대 유치위 출범 등 이전 최선
3·3·3 운동 전국 최고 친절도시
‘축제는 투자’에 관광객 줄이어
신현국-문경시장
신현국 문경시장은 “지금은 폭우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안전을 살피고 복구하는 것이 최우선 행정”이라고 강조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민선8기 1주년을 맞은 직후 문경시를 강타한 호우 피해극복에 전념하고 있다.

신 시장은 “예기치 않은 폭우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안전을 살피고 복구하는 것이 최우선 행정”이라며 연일 대책 마련에 여념이 없다

문경에는 지난 7월 13일 호우주의보 발효를 시작으로 시 전역에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도로 곳곳이 유실되고 하천 제방이 무너지는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산북면과 동로면에서는 폭우로 2명이 사망하고 마성면에서 1명이 실종되는 극심한 피해로 7월 19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공공시설(도로, 하천, 산사태, 상하수도, 체육시설, 문화재, 기타) 피해는 749건, 사유시설(주택 전파, 반파, 침수, 농경지, 축수산시설) 피해는 1천882건에 달한다.

시는 17일 이후 세차례 집중호우 피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호우로 인한 피해현황을 파악하고 복구계획 등 향후 대응 방안을 수립했다. 이와함께 시급한 도로·상하수도 시설 복구에 나서고 매일 200여명의 직원을 투입해 주민들의 피해복구을 지원하고 있다. 수해 복구현장에는 공무원 이외에도 많은 사회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이 생업을 뒤로하고 일손을 보태고 있다.

문경시는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재해대책본부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취임 1년이 지났다. 주요 시정 성과를 꼽는다면

△ 1년 전 취임식에서 다시 한번 얻은 기회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1%의 가능성에도 포기하지 않고 시정 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자세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먼저 시청 제2민원실을 설치해 구도심지역 주민들의 원활한 민원 업무 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청사 2층에 있던 시장 집무실을 1층으로 옮겨 시민들과 한층 더 가까이서 소통하면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매주 수요일 민원인의 날을 운영 중이다.

규정과 절차에 얽매인 소극적 행정에서 벗어나 주민의 입장에서 쉽고 빠른 해결책을 찾는 데 역량을 집중해 시장실이 가까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힐링하는 문화예술도시로 위상을 높이는 데도 힘썼다. 시민들의 선진의식 함양과 문화적 소양 증진을 위해 매달 새로운 내용을 담은 ‘새문경아카데미’ 강연을 열고 있다.

취임과 함께 첫 강연자로 나서 1%의 가능성도 포기하지 않는 긍정의 힘을 강조했고 매달 다양한 명사들이 문경을 찾아 다양한 주제로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는 새문경아카데미는 시민 누구나 참석할 수 있어 늘 만석이고 반응도 뜨거워 문경의 밝은 미래를 점치게 한다.

-문경시의 톡특한 ‘3·3·3 운동’이 주목받고 있는데

△ 3·3·3운동은 긍정·친절의 3대 마인드와 시정 3대 중점과제를 아우른 것으로 감동의 긍정행정·멋진 친절도시·지방부활 명품정책의 삼박자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해 제가 제안한 3대 프로젝트다.

‘새롭게, 재밌게, 멋있게’ 비슷하지만 같지 않게 시민에게 감동을 주고 의미와 재미가 가미된 기획을 통해 품위있는 정책으로 멋이 깃든 문경을 만들기 위한 중복되는 접미사 ‘게’를 활용한 ‘3게 긍정실천운동’이다.

‘가슴으로, 정성으로, 따뜻함으로’라는 친절정신을 공직자부터 공단, 유관기관, 나아가 시민이 다함께 참여해 ‘친절’을 관광 상품화해 전국 최고의 친절 도시로 발돋움하자는 방침이다.

공약 1·2·3호 사업인 한국체육대 문경유치, 숭실대 문경캠퍼스 건립, 문경새재 케이블카 조성 등 3대 중점과제 적극 추진도 포함된다.

3·3·3운동을 통해 문경시가 긍정적이고 친절한 도시로 거듭나고 더불어 중점 사업도 성공적으로 해낼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한국체육대 유치 상황은

△ 우리 시도 시대적 문제인 지방소멸의 파도를 피해갈 수 없는 위기에 봉착한 것이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체육대를 문경에 유치해 학생과 교직원을 전입 인구로 확보하고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체육대 문경 이전을 위해 지난해 12월 한국체육대 문경 이전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출범했으며 조례 제정과 주변 인구감소지역 및 비혁신도시와 연대를 구축하는 등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직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뚜렷한 입장 표명이 없어 명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문경에 국군체육부대가 있고 세계적인 군인체육대회를 치를 만큼 잘 조성된 스포츠 인프라와 수도권과의 탁월한 접근성을 내세워 한체대 이전 최적지임을 홍보하고 있다.

1%의 낮은 가능성으로도 국군체육부대를 유치했던 경험을 살려 끊임없이 전국을 누비며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각오다.

-숭실대 문경캠퍼스 설립 추진현황은

△ 숭실대 문경캠퍼스 유치 역시 한체대 유치와 함께 중점 공약 중 하나로 지난해 11월 유치 추진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문경시와 문경대 간 확약서를 체결했다.

숭실대와 문경대 간 대학통합이 성사되면 문경시로서는 인구증가와 고등교육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두 대학이 학령 인구 감소 문제에 직면해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위해서는 시에서 내민 손을 기꺼이 잡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미 10년 전 문경시민이 합심해 국군체육부대와 서울대 연수원, STX리조트, 숭실대 연수원 등을 유치한 경험이 있는 만큼 쉽지 않겠지만 1%의 가능성도 포기하지 않고 전진할 것이다.

-경북농민사관학교와 소방장비기술원을 유치했는데

△ 한체대와 숭실대 유치 등 시가 당면한 인구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기관괴 기업 유치를 목표로 노력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올해 초 경상북도 산하 기관인 농민사관학교와 경북소방장비기술원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

농민사관학교는 문경향토음식학교를 증축·리모델링해 이전하기로 확정해 내년 2월에는 개소해 교육 운영에 들어갈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고 있다.

농민사관학교 유치가 문경 디지털 혁신 농업 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해 미래 스마트경북형 농업으로 도약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소방장비기술원은 이전지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제가 발표자로 나가 중부내륙고속철도가 지나가는 교통 중심지인 시의 강점과 도 소속기관이 없다는 형평성을 내세워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해 유치를 성사시켰다.

경북소방장비기술원은 안동에 있는 경북소방학교와 포항 119특수대응단과 함께 경북소방벨트를 형성해 안전한 대한민국 구축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이 한 마음으로 범시민 서명운동과 유치 퍼포먼스를 펼치며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한 저력이 결국 판을 바꿨다고 확신한다.

-문경시의 다양한 축제 성과와 향후 계획은

△ 그동안 200t, 19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국가대표 명품 감홍사과의 명성을 알린 사과축제와 관광객 6만 명이 몰려 5억원의 수익을 올린 오미자축제, 한우 50두를 완판한 약돌한우축제 등 지역에 활력이 도는 많은 축제들이 있다.

최근 열린 2023 찻사발축제는 코로나19 이후 전면 대면축제로 열면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입장료와 주차요금, 문경새재 전동차 이용료까지 전면 무료화하고 우천에 대비해 야자매트를 설치하는 등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편의에 신경썼다.

축제 9일 동안 24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 137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두는 등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했다고 평가한다.

‘축제는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투자’라는 신념으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를 기획하는 것이 목표다.

-농촌인구 감소와 노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 대책이 있다면

△ 농촌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 베트남 라이쩌우성과 농업 분야 계절근로자 도입 협약을 체결하고 120여명의 근로자를 과수, 원예 등 신청 농가 일손돕기에 투입했다. 농촌인력지원센터도 만들어 농민이 잘살고 대접받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더불어 용배수로 설치와 농로정비 등 농업기반 정비와 농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등 환경정비와 함께 각종 보조사업으로 농가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했다.

벼 육묘대, 벼 건조료 지원과 기초 농산물 지원, 사과, 오미자 등 과수·특용작물 지원, 축산 농가 풀 자료 지원 등 농사짓기 편하고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

-하반기 비전과 계획을 그려본다면

△ 하반기에도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3대 시정 프로젝트 추진에 사활을 걸 각오다.

한체대와 숭실대 유치 등 주요 공약 추진에 박차를 가해 국가균형발전이라는 국정과제와 지역경기 부활이라는 시민들의 염원 달성을 이뤄내겠다.

주흘산 케이블카 조성도 세계 최고의 관광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절차를 차질없이 진행하고 주요 공약인 단산터널 개통도 적극 추진해 문경관광을 활성화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

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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