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여론 흔들기’ 드론 공격 본격화
우크라, ‘러 여론 흔들기’ 드론 공격 본격화
  • 승인 2023.08.0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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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본토 타격 장거리 드론 날려
보버·UJ-22 등 3가지 모델 확인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반격을 강화한 가운데 러시아 여론을 흔들기 위한 드론(무인기) 공격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겨냥한 공격을 공식화한 상황에서 해당 습격을 위해 오래 전부터 공을 들인 장거리 타격용 드론들이 글로벌 미디어에 포착되고 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드론을 날리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최소 3가지 종류의 드론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영토로 날아갔다고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가 드론의 비행 화면, 땅에서 발견된 드론 원형과 파편,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러시아 타격에 투입된 드론은 ‘보버’(Bober), ‘UJ-22 에어본’(UJ-22 Airborne), 미확인 드론 등 3가지 모델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 UJ-22 에어본은 우크라이나 업체 ‘우크르제트’가 제작한 무인기로 알려졌다.

우크르제트가 인터넷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UJ-22 에어본은 6시간 동안 약 805㎞을 비행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서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까지 날아갈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는 셈이다.

또 NYT는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로 활동하는 우크라이나인 이고르 라첸코우가 지난 5월 텔레그램에 올린 사진을 통해 모스크바 상공을 비행한 장거리 드론 보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3의 드론에 대한 상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모델의 드론 파편이 러시아 영토 내 4개 공격 지점에서 발견된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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