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사흘 연속 잼버리 현장 찾아 "참가자 의견 듣고 문제 해결하라"
韓총리, 사흘 연속 잼버리 현장 찾아 "참가자 의견 듣고 문제 해결하라"
  • 류길호
  • 승인 2023.08.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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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사흘 연속 잼버리 현장 찾아 “참가자 의견 듣고 문제 해결하라”

참가자 지적한 영지 외곽 시설 불시 점검…“현장 나가라” 지시

“추가 인력 물·휴식 보장…버스 배차 간견 줄여 대기 시간 단축”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는 전북 새만금을 사흘 연속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선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끊임없이 현장을 돌아보며 참가자들의 의견을 듣고 문제점을 파악해 확실히 해결하라”고 지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김현숙, 이상민, 박보균 공동조직위원장에게 이같이 지시하고 영내 활동 중인 참가자들에게 불편사항 등을 건의받았다.

한 총리는 조직위가 안내하는 편의시설과 참가자들이 지적한 영지 외곽 시설을 무작위로 불시 점검하고 조직위·전라북도 관계자를 불러 긴급지시 이행 상황을 물었다.

총리실 관계자는 “한 총리는 현장 점검한 내용과 답변이 다른 경우 ‘현실과 일치하지 않는다. 책상에 앉아있지 말고 현장에 나가 다시 조치한 뒤 보고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현장을 둘러본 한 총리는 “샤워시설 등 편의시설 청결 유지를 위해 긴급 추가 투입된 인력 약 700여명에게도 충분한 물을 공급하고 휴식을 보장하라”며 “영외 활동 버스 배차 간격을 줄여 참가자들이 길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단축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영지내 쓰레기 집하장을 늘리고 모인 쓰레기를 수시로 수거해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라”며 “팔토시와 선크림, 얼음과 생수 등을 수시로 추가 공급하고 길안내 표지판과 소규모 물놀이장을 추가 설치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잼버리대회 폐영식이 끝난 뒤 바로 귀국하는 대신 서울, 부산 등 국내 다른 지역을 여행하려는 참가자들에게는 인천공항까지 가는 기존 교통편 외에 다양한 대안 교통편을 마련하라”고 했다.

또 참가자들의 영외활동과 관련해 이상민 위원장에게 “참가자들이 영외활동을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다치는 사람이 나오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유의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식약처장에게는 “더운 날씨에 식중독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생산, 유통, 판매단계에서 위생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류길호기자 rkh615@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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