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고장’ 문경 단산모노레일 운행 중단
‘잦은 고장’ 문경 단산모노레일 운행 중단
  • 전규언
  • 승인 2023.08.0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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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까지 안전성 조사 용역
조사 결과 바탕 전면 개보수
문경시는 지난 15일부터 임시 휴장에 들어간 단산 모노레일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안전성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대대적인 개보수를 하기로 했다.

2020년 개통 이후 잦은 고장과 지반 침하, 레일 균열, 배터리 문제 등 끊임없이 안전 문제가 제기된 모노레일 시설 전반에 대해 안전성 검증이 될 때까지 운영을 하지 않을 방침이다.

모노레일 위탁 운영을 맡고 있는 문경관광진흥공단에 따르면 레크 등 고정 지지물 크랙 발생, 차량 구동계, 배터리 등의 문제로 운행 중 잦은 멈춤이 발생해 운행 중지 23건, 모노레일 점검보수 452건 등 안전 문제가 제기돼 왔다.

시는 이에따라 지난달 25일 문경관광진흥공단과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시민과 관광객 안전을 위해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안전진단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개보수를 하기로 결정했다.

모노레일이 설치 장소가 예전 탄광 갱도가 있던 곳이어서 지반침하와 관련해 한국광해광업공단의 지반 안전성 정밀 조사 용역도 오는 11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관광시설은 영리보다는 안전이 최우선이다. 장기간 중단하더라도 안전성이 검증될 때까지는 운행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사고위험 해소와 안전성을 확보해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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