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체류형 숙박관광거점 조성해야”
“군위군, 체류형 숙박관광거점 조성해야”
  • 김종현
  • 승인 2023.08.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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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정책硏 DPI 세미나
“관광잠재력은 우수하지만
생태계 상대적 미흡한 편”
레저+MICE+레포츠 융합
관광비즈니스 조성 등 제안
대구정책연구원(원장 박양호)은 7일‘미래환경변화에 대비한 대구시 군위관광 활성화 방향 모색’을 주제로 제2회 DPI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대구정책연구원과 군위문화관광재단(대표 김형식)이 공동 주관으로 군위군의 대표 관광지인 삼국유사테마파크 현장에서 열렸다.

첫 번째 발제에 나선 송재일 대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군위군은 다양한 국가지정문화재와 자연생태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관광잠재력은 우수하나 지역 내 관광생태계는 상대적으로 미흡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2020년 기준으로 군위군은 가족호텔업 1개소와 여행업 3개소, 유원시설업 2개소, 야영장업 13개소를 보유하고 있다. 관광관련 사업체는 사회적기업 2개소, 마을기업 2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는 화본마을, 한밤마을 등을 운영관리하는 마을관광 사업체들이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2018년에서 2022년까지 군위를 찾은 방문자는 연평균 3.5%씩 증가하였으며, 주로 대구시(42.4%)와 경상북도(29.0%)를 중심으로 경기도(6.6%), 부산시(4.2%) 등지에서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는 50대(28.5%), 40대(19.6%), 60대(16.2%), 30대(13.5%) 순이었다. 군위 방문자의 연간 숙박비율은 약 5.7% 수준이며, 평균 숙박일수는 1.1∼1.5일 정도이다. 중심관광지는 리틀포레스트촬영지와 제2석굴암, 화산산성풍차전망대, 삼국유사테마파크, 화산산성, 구니CC, 한밤마을돌담길, 오펠GC, 팔공산하는정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송연구위원은 군위군의 ‘3관광권+1연계축’ 맞춤형 특화콘텐츠를 개발해 권역특화 관광을 육성하고, 미래 숙박관광수요 증가에 대비한 체류형 숙박관광거점 조성을 제안했다.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과 연계해 관광레저와 마이스(MICE), 레포츠가 융합된 관광비지니스 공간 조성과 팔공산국립공원을 활용한 다문화테마 자연휴양림 조성을 정책대안으로 제시했다. 군위만의 특화된 관광목적지 조성을 위한 수변과 산림자원을 활용한 웰니스 콘텐츠 확대와 군위 로컬투어 기반 확충, 관광생태계 구축 및 지원 등을 제안했다.

‘부산시 편입 이후 기장군 문화관광 활성화 사례’ 주제발표도 있었다. 우석봉 선임연구위원은 1995년 부산시에 편입된 기장군의 문화관광정책을 관광진흥법에 의거해 수립하는 5년 단위 법정계획인 ‘부산권 관광개발계획’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은 지역관광산업 활성화에 있어 긍정적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향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으로 대구시와 군위군은 세계인이 즐겨 찾는 글로벌 문화관광거점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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