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 엔진룸에서 불이 나 운전자가 급히 대피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대구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8일 오전 3시 39분께 동구 봉무동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을 달리던 화물차에서 불이 났다. 화재를 인지한 운전자가 갓길에 차를 세우고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 불은 965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소방당국은 인원 29명과 차량 8대를 동원해 신고 20여 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브레이크 과열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김수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