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에 직격…대구 통제 도로 19개로 확대
태풍 '카눈'에 직격…대구 통제 도로 19개로 확대
  • 김수정
  • 승인 2023.08.1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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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10일 대구 신천 강물이 불어나 신천둔치가 범람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제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폭우가 쏟아진 10일 대구 신천 강물이 불어나 신천둔치가 범람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태풍 '카눈'이 근접하면서 대구지역 곳곳이 물에 잠겨 교통 통제 구간도 확대되고 있다.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 지역 도로 19곳의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신천동로 등 지역 잠수교·지하도의 통행이 잇따라 차단된 이후 토사 유출 사고와 빗물 피해로 도심 도로까지 피해가 확대되고 있다.

이날 낮 12시 30분에는 북구 팔달교 하단도로가 침수돼 통행이 차단됐다. 토사가 유출된 달성 송해공원 진입로도 오전 11시 50분부터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오전 11시께는 달서구 월곡 네거리에서 보훈병원 600m 구간과 대진초에서 대곡공원까지 600m 구간, 수목원 삼거리에서 정부대구청사 500m 구간까지 연달아 침수돼 교통이 통제됐다.

앞서 경찰과 대구시는 신천동로 상동교에서 무태교 10km 구간과 신천좌안도로 두산교에서 상동교 하단도로 1km 구간, 가창교에서 파동소재 법왕사 2km 구간의 차량 통행을 막고 현장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많은 양의 비로 곳곳의 하천이 범람하면서 관련 안전 조치도 잇따랐다.

이날 동구 용수천, 동화천, 불로천이 범람해 주변부 접근이 제한됐다. 동구청은 낮 12시 9분에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용수천 등이 범람해 안전에 유의 바란다"는 내용의 안전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금호강 수위 상승으로 노곡교, 조야교 통행도 차단된 상태다.

수성구 진밭골 인근 야산에서 토사가 흘러내려 안전 조치가 완료됐다. 상부에 위치한 진밭골 야영장에는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제 구간 확대와 비 피해 우려로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군위 버스 전체 노선이 운행 중지되기도 했다. 군위군청은 재난 문자를 통해 급행버스의 경우 팔공산 터널 통제로 일부 노선을 변경 운행한다고 안내했다.

김수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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