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천 범람 등 위기로 주민 8천여명 대피
하천 범람 등 위기로 주민 8천여명 대피
  • 남승현
  • 승인 2023.08.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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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 400여건 안전 조치
제6호 태풍 ‘카눈’이 대구와 경북을 통과하면서 경북지역에서는 도로 침수 등으로 18명이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으며 하천 등 범람 위기로 주민 8천명 이상이 대피했다.

10일 오전 9시 45분께 경북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 한 지하차로에서 자동차 1대가 침수로 고립돼 경찰이 70대 여성 운전자 1명을 구조하는 등 경북에서는 이날 18명이 도로 침수와 하천 범람 등으로 한때 고립됐다가 소방 등에 구조됐다.

시군별 인명구조 현황은 청도·경주·영덕·안동 각 1명, 영천·의성·울진 각 3명, 칠곡 5명이다.

경북 포항시는 이날 오전 7시 8분께 남구 대송면 칠성천과 장동천이 범람할 우려가 있다며 제내리 등 인근 주민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고, 경주시는 오전 10시께 강동면 왕신저수지·건천읍 송선리 송선저수지·하동저수지 등 3개 저수지에 월류 위험이 있다며 하류 주민을 피신하도록 했다.

이날 도내에서 주민 5천985가구 8천247명이 사전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400년된 천연기념물 나무도 쓰러지고, 곳곳에서 침수·유실이 발생했다.

포항 북구 흥해읍 대련리 도로가 침수돼 소방 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고, 영일만대로 비탈면이 일부 무너져 소방 당국이 토사를 치웠다. 죽도시장 일부 구간에 물이 고여 시가 펌프를 이용해 물을 빼냈다.

구미에서는 400년 된 나무인 천연기념물 ‘반송’ 일부가 쓰러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께 구미시 선산읍 독동리 반송(천연기념물 357호) 일부가 쓰러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안전조치를 했다.

한편 경북소방은 도로 침수 및 유실, 가로수 전도, 주택 침수, 간판 탈락 등 400여 건에 대해 안전조치를 했다.

김상만·임상현·김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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