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지속가능성 등 모색
제39차 한국양봉학회 하계 학술대회가 지난 17일-18일 세계양봉협회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개최돼 양봉산업의 지속가능성 등을 모색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필리핀 대학의 클레오파스 세르반시아 교수를 비롯해 정호청(중국저장대) 교수, 레크나(대만) 교수, 김기영(경희대) 교수 등 세계양봉협회 관계자들이 참석, 꿀벌 보호와 양봉산업 지속성 등 100여건의 학술발표가 이어졌다.
그동안 식량생산과 생태계 변화의 파수꾼 역할을 담당해 오던 꿀벌이 최근 월동 폐사와 실종 등으로 점차 줄어들면서 등검은말벌 등 병해충 피해가 심각해지는 등 양봉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다.
정철의(안동대) 한국양봉학회 회장은 “꿀벌의 폐사 및 스트레스 원인과 대책을 강구하고, 꿀벌 병해충 방제 전략을 재조정해 양봉산물을 특화 생산할 수 있는 밀원 단지의 조성 등 다각도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양봉산업의 지속 가능성 모색’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