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의 맛과 멋, 루마니아 사로잡다
문경의 맛과 멋, 루마니아 사로잡다
  • 전규언
  • 승인 2023.08.2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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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데이즈’ 참가 호평
전통 사찰음식 등 한국 음식 소개
오미자 시음행사 3만5천명 참여
장작가마 생활자기 만찬에 사용
문경시루마니아 코리안데이즈
루마니아 ‘코리안 데이즈 엣 테르메’ 행사장에서 시음회를 가진 문경오미자의 오묘한 맛과 환상적인 빛깔에 매료된 현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문경시청 제공

문경시가 15일부터 21일까지 루마니아에서 열린 ‘코리안 데이즈 엣 테르메’에 참가해 전통문화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한국과 루마니아의 웰빙 전통문화 교류의 일환으로 테르메 부쿠레슈티와 테르메그룹 코리아가 주최한 행사로 7일 간 4만3천여명이 방문해 인기를 끌었다.

행사 기간 사찰음식의 대가 정관스님과 대중화된 한국 요식 대기업, 글로벌 관광도시 문경시가 한국 전통의 맛과 멋을 유럽인들에게 소개했다.

문경시는 문경 오미자, 문경 도자기, 문경 관광을 홍보해 현지인들의 호평을 받았다.

문경 오미자는 전통 한방사우나 체험과 연계해 유럽인들에게 오미자의 아름다운 빛깔과 5가지 맛을 선보이고 오미자 특유의 갈증 해소와 피로회복 효능 등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행사 기간 3만5천여 명이 시음행사에 참여했다.

찻사발의 고장 문경의 도자기도 눈길을 끌었다. 무형문화제 미산 김선식 장인이 만든 장작가마 생활자기는 정관스님의 특별 만찬에 사용돼 호평을 얻었고 발물레 시연도 관심을 모았다.

특히 미산 선생과 루마니아 출신의 세계적인 도예가 다니엘 래쉬와의 콜라보도 주목을 받았다.

두 나라를 대표하는 도예가들이 서로의 전통 방식으로 각자의 자기를 만들어 보는 이들에게 감동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테르메그룹은 유럽에 위치한 글로벌 복합 워터 리조트(테르메) 운영사로 물을 활용한 다양한 웰빙 액티비티를 제공한다. 현재 독일, 루마니아 등 4곳에 테르메를 운영하고 있다.

2016년 루마니아에 개장한 부쿠레슈티 테르메는 하루 최대 9천명 이상이 찾는 유럽 최대의 힐링 휴식명소로 자리 잡았다.

테르메는 사계절 운영이 가능한 실내 유리 돔 형태의 건축시설을 식물원과 연계해 자연 친화적인 여가 공간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1천800여 그루의 야자수와 80만본의 식물, 실내외 수영장, 미네랄풀, 사우나, 워터파크 어트랙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30여 가지의 무료 프로그램을 매일 제공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수한 문경오미자와 도자기, 문경관광을 유럽에 알린 것이 의미가 있다”며 “문경의 우수 농특산품을 세계에 알리고 세계인이 찾는 관광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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