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코리안 브라더스, 2승·최종전 3명 진출로 시즌 마무리
PGA 투어 코리안 브라더스, 2승·최종전 3명 진출로 시즌 마무리
  • 승인 2023.08.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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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이 2승을 합작하고 최종전에 3명이 진출하는 성과로 2022-2023시즌을 마무리했다.

28일(한국시간)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지난해 9월부터 이어진 2022-2023시즌 PGA 투어는 막을 내렸다.

‘가을 시리즈’ 대회가 남아있긴 하지만, 페덱스컵 챔피언 등은 이번 플레이오프를 끝으로 모두 가려졌다.

이번 시즌 한국 선수들은 PGA 투어에서 2승을 합작했다. 김주형과 김시우가 1승씩 따냈다.

임성재, 이경훈, 김주형이 1승씩을 올렸던 지난 시즌보다는 1승 줄었다.

지난 시즌 후반부 특별 임시 회원으로 나서다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우승을 통해 본격적으로 미국 무대에 뛰어든 김주형이 이번 시즌 3번째 대회인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트로피를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PGA 투어 풀 시즌은 처음 치르며 적응기에 기복을 겪을 때도 있었으나 이번 시즌 김주형은 8차례 톱10에 진입했다. 특히 메이저대회 디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고, US오픈에서도 공동 8위에 올랐다.

올해 1월엔 김시우가 하와이에서 열린 소니오픈에서 정상에 올라 PGA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뒀다. 그는 5월 AT&T 바이런 넬슨에서는 준우승하는 등 시즌 5차례 톱10을 기록했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엔 우승은 없었으나 29개 대회 중 9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 성적은 올해 1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의 공동 4위다.

김주형, 임성재, 김시우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까지 각각 페덱스컵 순위 16위, 17위, 20위에 이름을 올리며 나란히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까지 생존했다.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순위 30위 안을 지켜야만 출전할 수 있는 투어 챔피언십에 한국 선수 3명이 동시에 나서는 건 처음이었다.

김주형은 두 번째 시즌 만에 투어 챔피언십에 처음으로 진출했고, 임성재는 5년 연속 최종전에 나서는 꾸준한 면모를 이어갔다. 김시우는 7년 만에 투어 챔피언십에 복귀했다.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선수들이 페덱스컵 순위를 기준으로 ‘보너스 타수’를 안고 시작하는데, 김주형과 임성재, 김시우는 1위로 출발하는 선수와 시작부터 8타 차가 났던 터라 상위권 도약이 쉽지는 않았다.

김주형과 김시우는 공동 20위로 마쳐 보너스 상금 62만 달러(약 8억2천만원)를 챙겼고, 24위에 자리한 임성재는 56만5천달러를 손에 넣었다.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기준이 된 상금 순위에선 임성재가 19위(648만7천421달러·약 85억7천만원)로 가장 높았고, 김주형이 22위(626만2천918달러), 김시우가 30위(538만62달러)였다.

이밖에 안병훈이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살아남아 페덱스컵 랭킹 44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경훈 등도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다음 달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할 예정이라 PGA 투어에서의 선전을 금메달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PGA 투어는 내년부터는 단년제로 복귀를 앞두고 있다.

2013년 10월 개막한 2013-2014시즌부터 해마다 가을에 개막해 다음 해 8월 정도에 끝나는 일정이던 PGA 투어가 다시 새해 1월 개막하는 일정으로 바뀌는 것이다.

내년 1월 초 하와이에서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2024시즌 개막전이 된다.

그 사이엔 10개의 ‘가을 시리즈’ 대회가 열린다.

9월 14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내파에서 열리는 포티넷 챔피언십부터 11월 RSM 챔피언십까지 공식 대회 7개에 비공식 이벤트 3개가 개최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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