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란 영천성 수복대첩 431주년 기념 행사

영천시, 내달 2일 조양각서
외세 침략 맞선 의병정신 계승
문화예술 공연·시민화합 행사

영천시는 다음 달 2일 조양각에서 임진왜란 영천성 수복대첩 431주년 기념 행사를 연다.

임진왜란 당시 육지전 최초로 성을 탈환한 임란영천성수복대첩을 널리 알리고 나라를 위해 외세의 침략에 맞섰던 의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부터는 영천시가 주관해 시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과 연계한 시민 화합의 장으로 마련한다.

영천다도회의 차 봉사와 일타고수 팀의 북 공연, 별빛어린이무용단의 의병 창작무용, 시낭송협회 헌시 낭독, 왕평비바합창단의 ‘의병의 노래’, 퓨전국악팀 라금, 영천시티무용단, 아뮤(바이올린, 첼로), 에이마이너(통기타), 엠에프공연단(댄스) 등이 공연한다. 기념사업회도 영천문화원에서 임진왜란 관련 영화 상영과 시민토론 행사를 연다.

영천시는 영천성 수복을 위해 결성된 의병부대인 창의정용군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발전하기 위해 2018년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대첩 승전일인 1592년 7월 27일을 양력으로 환산한 9월 2일을 기념일로 지정했다.

서영진기자 syj111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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