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낙동강 합류부에 ‘관광보행교’ 짓는다
금호·낙동강 합류부에 ‘관광보행교’ 짓는다
  • 전상우
  • 승인 2023.08.3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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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
내년 국비 40억 전액 확보 성공
2025년까지 예산 300억 투입
수상레포츠 체험 공간도 조성
대구광역시는 금호강 르네상스의 핵심 사업이자 마중물 격인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에 대한 2024년도 국비 40억원이 전액 확보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내년도부터 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디아크 일원은 대구의 명소이자 수변관광 거점으로, 달성습지·대명유수지·화원유원지와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인접해 있다. 하지만 주변 지역과의 연결성이 부족하고 이용이 불편한 점이 시민들로부터 지속적인 문제점으로 제기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는 2025년까지 총 300억원(국비 150억원, 시비 1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금호강과 낙동강의 합류부에 랜드마크 관광보행교를 설치하고 다목적 광장, 피크닉장, 디아크 비치, 야생화 정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비 예산을 확보한 후 금호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통해 구체화된 것으로, 올해 5월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사업의 핵심인 랜드마크 관광보행교는 길이 435m, 폭 4~6m로, 디아크의 모티브인 물수제비와 두루미의 비상을 형상화한 아치교 형태로 디자인됐다. 교량 위에는 카페·전망대·낙하분수 등이 설치될 예정이며 야간에는 경관 조명을 통해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또한, 수상 레포츠 체험 공간을 조성해 보는 친수공간에서 즐기는 체험 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수상스키, 제트스키, 패들 보트, 유람선 등 다양한 수상 레포츠 활동이 가능하게 돼 젊은이들의 수상레저 메카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디아크 일대의 문화관광 활성화뿐만 아니라, 금호강과 낙동강의 합류부인 두물머리를 전국적인 생태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한 목적도 가지고 있다. 두물머리는 국가하천으로 지정돼 있으며 다양한 수생식물과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이러한 생태자원을 보호하고 활용하기 위해 대구시는 두물머리 일대에 생태교육센터·생태체험장·생태보존지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을 통해 디아크 일대를 생태·문화·관광의 거점으로 만들고 금호강을 대구의 중심으로 끌어들여 시민이 직접 즐기고 체험하는 하천으로 만들겠다”라며 “대구 미래 50년을 향한 금호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라고 강조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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