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논단] 사회적기업, 대구시 청년들을 위한 발걸음
[대구논단] 사회적기업, 대구시 청년들을 위한 발걸음
  • 승인 2023.09.0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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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 행안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전문위원
사회적 기업은 지역사회와 국가의 문제를 해결하면서 경제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을 사회적 기업이라고 일컫는다. 이미 지난 달 대구시 사회적기업들은 ‘활력 있는 대구, 사회적 경제의 새로운 역할’이란 주제로 기념행사와 포럼을 개최하였고 이 행사에서는 대구가 활력을 되찾고,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사회적 경제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보고 ‘우리 모두의 미래를 위한 순환 경제,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경제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특히 영국의 대표적인 지역활성화 성공 도시인 프레스튼 모델을 통해 ‘쇠퇴하는 도시에서 청년들이 다시 찾아오는 도시’로의 전환사례 및 대구지역 사회적 경제기업들이 중심이 되는 방향성을 가지고 진행이 되었다.

대구지역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들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매출성장하고 있다. 2020년 대구지역 사회적 기업의 매출 증가율이 평균 4.1%로 나타나 전국 중소기업 3.88%, 전국 대기업 -4.62% 등과 비교해볼 때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구지역 사회적 경제기업은 1,304곳으로 이중 사회적 기업 220곳, 마을기업 98곳, 협동조합 986곳으로 나타났고 사회적 경제기업에서 종사하는 직원은 2021년 기준 9천224명으로 2016년도에 비해 1.8배 증가했다. 특히 사회적 기업은 정부로부터 재정지원사업을 받고 있는데 지원사업을 받은 뒤 5년 동안 생존율이 72%로 나타나고 여성과 노인, 취약계층 등으로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대구지역의 사회적기업과 우리 지역의 청년들이 함께 하는 행사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나, 대구시 달서구사회적기업협의회에서는 대구지역의 청년이탈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의 청년들의 지역 정착 기회를 발굴하기 위하여 ‘대구 청년 취업·창업 뽀개기 캠프’를 진행하였다. 30여명의 대구지역 청년들과 대구시 달서구사회적기업협의회 소속 기업 대표들이 함께 한 본 캠프에서는 지역 청년들에게 취업과 창업에 동기부여를 제공함과 동시에 대구지역 사회적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함과 동시에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는 분야별 창업 전문가들의 멘토링과 IR피칭까지 연결되는 행사로 진행이 되었다.

2박 3일 동안 이루어진 본 행사에서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개인의 역량 분석과 스스로의 경험과 체험을 통해서 사회적 가치를 발견하고 사회적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대구지역의 1천304개의 사회적 경제조직에 취업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함과 동시에 대구시 달서구 청년센터 등 지역의 청년지원기관 방문 등도 과정에 포함되었다. 지역의 현안을 이해하고 그 현안을 청년이 중심이 되어서 해결해나갈 수 있다는 것이 청년이 중심이 되어서 지역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예비창업자와 초기창업 청년들 대상으로 한 사업 아이템 검증과 사업 아이템의 고도화, 벤처투자 기회 발굴에 대한 내용도 함께 진행이 되었는데, 본 창업기회 발굴에서는 지역의 사회적 기업 대표들과 창업 전문가의 평가로 청년 창업가들의 성장에 지원을 하였다.

이런 대구지역 청년들을 위한 발걸음은 (사)대구광역시 사회적기업협의회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내용은 이미 대구시 사회적 경제기업에서 종사하는 직원들 중에서 청년들 대상으로 한 ‘커리어 스텝UP’ 사업이다. 이 사업은 대구시 사회적경제 청년일자리사업에 참여한 청년들 대상으로 청년 개인별 직무적합도 분석과 커리어 역량개발 방향성을 설계하여서 지역 정착 기회를 고취시키고자 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에 참가하는 청년들은 청년 스스로의 스펙 진단, 커리어 로드맵을 통한 중장기 전략 수립, 미래직업군 설계 등으로 진행이 된다.

또한 지역 정착을 위한 자산관리UP 과정에서는 재무설계분야로 경제생활고 건강한 재무습관, 청년금융지원제도의 이해, 미리 준비하는 노후자산 과정과 세금의 이해, 신용과 부책의 이해, 경제흐름분석, 금융시장 활용 등의 내용으로 전체 두가지 카테고리로 분야별 전문가와 1:1 맞춤형 멘토링으로 진행된다는 것이다. 이렇듯 대구지역 청년들에게 주어지는 기회들이 많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기회와 정보라도 청년 스스로가 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일 것이다. 밝고 활기찬 대구가 되기 위한 노력은 오늘도 여전히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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