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킬러문항 없었지만 변별력 확보
9월 모평 킬러문항 없었지만 변별력 확보
  • 남승현
  • 승인 2023.09.06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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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학원 등 입시기관 평가
국어영역, 6월보다 어려워
영어영역, 추상적 지문 줄어
“수험생 따라 체감지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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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전 마지막 평가원 시험인 2023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 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여고에서 고3 수험생들이 시험에 집중하고 있다. 전영호기자 riki17@idaegu.co.kr

교육부가 올해 수능부터 킬러문항을 배제키로 한 가운데 첫 실시된 9월 모의평가는 킬러문항은 제출되지 않았지만 변별력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송원학원 등 입시기관에 따르면 9월 모의평가는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거나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을 배제했음에도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들이 출제돼 변별력은 확보됐다는 평이다.

1교시 국어영역은 초난이도의 킬러문항은 없었지만 EBS 체감 연계율 상승 경향, 문학 적응도나 수학의 낯선 문항 배치, 영어 선택지 난이도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국어영역 종료 후 출제경향을 분석한 EBS는 “킬러 문항은 확실히 배제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6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렵고 변별력 있게 출제됐고, 일부 우려와 달리 다양한 난이도의 문항이 출제됐다”고 밝혔다.

2교시 수학영역은 지난 6월 모의평가 및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 수능과 6월 모의평가에서 고난도로 출제되었던 수열의 규칙성을 묻는 문항이 12번으로 배치되면서 다소 쉽게 출제됐다.

14번 문항은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단원의 문제로 조건을 해석하고 그래프를 그려서 해결해 가는 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서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3교시 영어영역은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다소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왔다.

추상적 내용의 지문 줄고, 문제풀이에 생각 요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독해에서 추상적 내용의 지문 줄고, 어휘 수준도 평이했고 매력적 오답이 있거나, 문제풀이 과정에서 생각을 요하는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

차상호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킬러 문항 배제라는 대원칙의 존재가 그동안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이 수능을 출제했던 모든 것을 바꾸는 것은 아니다. 수험생에 따라 어려웠다고 체감지수가 확연히 차이가 날 것”이라며 “9월 모의평가에서 확인된 것처럼 익숙한 문항 배치나 난이도에 매몰되기보다는 각 문제에 접근하여 답을 도출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 분석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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