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만배 ‘뒷배’ 밝혀야…최대 수혜자는 이재명”
與 “김만배 ‘뒷배’ 밝혀야…최대 수혜자는 이재명”
  • 이창준
  • 승인 2023.09.0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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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적 보도한 언론까지 연결
대형 커넥션이 작용한 사건”
국민의힘은 7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과 관련해 ‘정치적 뒷배’를 파헤쳐야 한다고 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배후설’을 제기하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아무리 간 큰 범죄자라도 대선 결과를 뒤바꿀 수 있는 엄청난 대선 공작을 ‘정치적 뒷배’ 없이는 꿈꿀 수도 없고 실행에 옮길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가 당선되면 3개월이면 해결된다’는 김씨의 큰 소리가 과연 그냥 나올 수 있는 이야기인가”라며 “김만배, 신학림은 물론 ‘정치적 뒷배’와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한 일부 언론까지 연결돼 있는 대형 커넥션이 작용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강 대변인은 “특히 민주당은 그간 김대업 병풍 조작 사건, 드루킹 여론 조작 사건,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등 굵직굵직한 선거 때마다 정치 공작 시도를 한 전력이 있는 만큼, 이번 사건에서도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의 개입이 과연 없었는지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 결과를 흔들기 위해 가짜뉴스를 기획, 유포했다면 민주주의의 근간을 농락한 국기문란의 중대범죄”라며 “검찰은 김만배에 대해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은 물론, 철저한 수사로 ‘정치적 뒷배’를 비롯한 범죄 전모를 발본색원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부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 회의에서 “대장동 범죄자들이 기획·연출한 범죄자 바꿔치기 선거 공작에 이 대표와 민주당은 적극적으로 협력해 거짓 선동으로 대선을 치렀다”며 “범죄를 저질렀으면 응당 그에 따라 법적, 정치적 책임을 질 시간이 도래하고 있다”고 했다.

강대식 최고위원(대구 동구을)은 “민주당은 역대 대선마다 대통령 후보 측근들이 정치 공작과 사기극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며 “대장동으로 이재명 대표와 한배를 탔던 김만배 씨는 거짓 드라마의 연출이 누구인지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고백하고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한 라디오에서 “조작방송의 최대 수혜자는 이 대표와 민주당이다. 그러니 연루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김만배는 재판이나 수사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확정되기 전까지 당연히 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길호기자 rkh615@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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