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우크라 평화 회복 지원 앞장”
尹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우크라 평화 회복 지원 앞장”
  • 최연청
  • 승인 2023.09.1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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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상과 경제 협력 강화 논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지지 요청
간디 추모공원 찾아 헌화·식수
녹색기후자금 3억달러 기여 약속
윤석열대통령-바이든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나란히 옆자리에 앉아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고 있는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서 아르헨티나, 튀르키예, 방글라데시, 나이지리아, 코모로 등의 정상과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9일(현지시간)에는 하루 동안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세 차례 회동하며 친밀감을 과시했으며, 리창(李强) 중국 총리와도 연일 만남을 가지며 한중관계 개선 의지를 보였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우크라이나에 2024년 3억달러, 2025년 이후 중장기적으로 20억 달러를 지원하는 우크라이나 지원 패키지를 추가로 발표했고, 세션3에서 연설 후 한-인도 정상회담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인도 뉴델리 바라트 만다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뉴델리 정상회의 ‘하나의 미래’ 세션에서 “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우크라이나 평화 회복 지원에 앞장서는 책임 있는 역할을 보여주는 한편,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에 본걱 참여하기 위한 기반 조성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10일) 오전 첫 일정으로 각국 정상들과 함께 간디 추모공원을 찾아 헌화하고 기념 식수를 진행했다. 이날 헌화 행사 전 라운지에서 중국 리창 총리는 윤 대통령에게 다가와 옆자리에 앉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고, 윤 대통령은 “연내에 리 총리를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시진핑 주석에게도 각별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했다고 김은혜 홍보수석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열린 아세안+3(한일중) 정상회의에서 리 총리와 처음 공식 대면한 뒤 양자 회담으로 만남을 확대, 핵·미사일 개발 문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G20 세션 3의 발언은 규범 기반 국제질서 강화를 위한 대한민국 외교 지평이 인태 역내에서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세션3 후 G20정상회의가 폐막하고 윤 대통령은 인도 현지 진출 기업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기업인들의 고충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한-인도 정상회담과 양자회담에서는 양국 방산 협력 강화, 첨단 기술분야 중심의 공급망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G20에서 글로벌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녹색기후기금(GCF)에 3억불 기여를 약속했다. 이를 바탕으로 개도국에 녹색사다리를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조 바이든 대통령과 세 차례 만나 환담을 나누며 친밀감을 과시했다. 특히 이날 저녁 갈라 만찬장에서는 바이든 대통령과 옆자리에 앉아 1시간 30분여 동안 대화를 나눴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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