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서는 작년보다 3천442명 감소
고3 줄고 졸업생·검정고시 늘어
최상위권 의대 진학 위해 ‘반수’
이과가 유리·의대 쏠림도 여전
고3 줄고 졸업생·검정고시 늘어
최상위권 의대 진학 위해 ‘반수’
이과가 유리·의대 쏠림도 여전
11월 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수험생 50만5천명이 지원했다.
올해 수능에서 킬러문항이 배제되면서 검정고시생을 포함한 재수생과 이른바 N수생 비중이 28년 만에 최고를 찍었다.
특히 지난해 SKY대 중도탈락자가 2천131명에 달하는 등 최상위권이 의대 진학을 위해 반수를 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 수능에서 고3 재학생들이 재수생과 N수생 등과의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작년보다 3천442명 감소한 50만4천588명이 지원했다.
고3 재학생은 32만6천646명으로 1년 전보다 2만3천593명 줄었으나 졸업생은 15만9천742명으로 1만7천439명 증가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 역시 2천712명 늘어난 1만8천200명이다.
졸업생과 검정고시 등을 합한 지원자 비율은 35.3%로 1996학년도(37.4%)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전체 지원자 중 재학생 비중은 64.7%로 4.2%포인트 떨어졌다.
대구지역의 경우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원자는 2만4천347명으로 전년 대비 16명(0.07%) 감소했다. 재학생 지원자의 감소로 전체적으로는 미미한 감소세를 보였으나,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은 오히려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재학생이 1만5천612명 지원해 지난해보다 992명 감소한 반면 졸업생 지원자는 7천724명,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는 1천11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각각 775명, 201명이 증가했다.
지원자 중 재학생 비율은 64.12%, 졸업생은 31.73%, 검정고시출신은 4.15%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졸업생 및 검정고시출신 지원자의 비율이 4.03%p 증가했다.
정부의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 등에 따라 반수에 뛰어드는 수험생이 많아진 영향도 있어 보인다.
전국적으로 남성 지원자는 25만8천692명(51.3%), 여성 지원자는 24만5천896명(48.7%)으로 각각 집계됐다.
영역별로 보면 전체 지원자 가운데 국어 영역은 50만1천321명(99.4%), 수학은 47만8천83명(94.7%), 영어는 49만8천502명(98.8%)이 선택했다.
필수 영역인 한국사는 50만4천588명(100%)이 모두 지원했고, 탐구 영역 지원자는 49만2천519명(97.6%)으로 집계됐다.
국어 영역 지원자 가운데 화법과 작문은 30만6천418명(61.1%), 언어와 매체는 19만4천903명(38.9%)이 각각 선택했다.
수학 영역 지원자 중에선 확률과 통계를 22만3천550명(46.7%), 미적분을 23만5천100명(49.2%), 기하를 1만9천433명(4.1%)이 각각 골랐다.
수능이 문·이과 구분 없이 통합 체제로 시행된 2022학년도 이래로 미적분을 선택한 수험생이 확률과 통계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회·과학 탐구 지원자 가운데 23만4천915명(48.2%)은 사회 탐구 과목만을 선택했고, 23만2천966명(47.8%)은 과학 탐구만을 골랐다. 사회·과학 탐구 과목을 1개씩 고른 지원자는 1만9천188명(4.0%)으로 집계됐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 수능에서 킬러문항이 배제되면서 재수생과 N수생의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며 “특히 통합 수능에서 이과가 유리하다는 점이 드러났고 의대 쏠림도 여전해 최상위권 고3학생들은 재수생과 N수생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 같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올해 수능에서 킬러문항이 배제되면서 검정고시생을 포함한 재수생과 이른바 N수생 비중이 28년 만에 최고를 찍었다.
특히 지난해 SKY대 중도탈락자가 2천131명에 달하는 등 최상위권이 의대 진학을 위해 반수를 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올 수능에서 고3 재학생들이 재수생과 N수생 등과의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수능 응시원서 접수 결과 작년보다 3천442명 감소한 50만4천588명이 지원했다.
고3 재학생은 32만6천646명으로 1년 전보다 2만3천593명 줄었으나 졸업생은 15만9천742명으로 1만7천439명 증가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 역시 2천712명 늘어난 1만8천200명이다.
졸업생과 검정고시 등을 합한 지원자 비율은 35.3%로 1996학년도(37.4%)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전체 지원자 중 재학생 비중은 64.7%로 4.2%포인트 떨어졌다.
대구지역의 경우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지원자는 2만4천347명으로 전년 대비 16명(0.07%) 감소했다. 재학생 지원자의 감소로 전체적으로는 미미한 감소세를 보였으나,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은 오히려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재학생이 1만5천612명 지원해 지난해보다 992명 감소한 반면 졸업생 지원자는 7천724명,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는 1천11명이 지원해 지난해보다 각각 775명, 201명이 증가했다.
지원자 중 재학생 비율은 64.12%, 졸업생은 31.73%, 검정고시출신은 4.15%를 차지해 지난해보다 졸업생 및 검정고시출신 지원자의 비율이 4.03%p 증가했다.
정부의 킬러 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 등에 따라 반수에 뛰어드는 수험생이 많아진 영향도 있어 보인다.
전국적으로 남성 지원자는 25만8천692명(51.3%), 여성 지원자는 24만5천896명(48.7%)으로 각각 집계됐다.
영역별로 보면 전체 지원자 가운데 국어 영역은 50만1천321명(99.4%), 수학은 47만8천83명(94.7%), 영어는 49만8천502명(98.8%)이 선택했다.
필수 영역인 한국사는 50만4천588명(100%)이 모두 지원했고, 탐구 영역 지원자는 49만2천519명(97.6%)으로 집계됐다.
국어 영역 지원자 가운데 화법과 작문은 30만6천418명(61.1%), 언어와 매체는 19만4천903명(38.9%)이 각각 선택했다.
수학 영역 지원자 중에선 확률과 통계를 22만3천550명(46.7%), 미적분을 23만5천100명(49.2%), 기하를 1만9천433명(4.1%)이 각각 골랐다.
수능이 문·이과 구분 없이 통합 체제로 시행된 2022학년도 이래로 미적분을 선택한 수험생이 확률과 통계를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회·과학 탐구 지원자 가운데 23만4천915명(48.2%)은 사회 탐구 과목만을 선택했고, 23만2천966명(47.8%)은 과학 탐구만을 골랐다. 사회·과학 탐구 과목을 1개씩 고른 지원자는 1만9천188명(4.0%)으로 집계됐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 수능에서 킬러문항이 배제되면서 재수생과 N수생의 비중이 사상 최고치를 찍었다”며 “특히 통합 수능에서 이과가 유리하다는 점이 드러났고 의대 쏠림도 여전해 최상위권 고3학생들은 재수생과 N수생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 같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저작권자 © 대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