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피해자 안전물품 지원 대구시민 만족도 가장 높아
범죄피해자 안전물품 지원 대구시민 만족도 가장 높아
  • 이지연
  • 승인 2023.09.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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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자치경찰위, 시민 여론조사
도움 되는 물품 1위 ‘스마트 홈캠’
예방책엔 “CCTV 추가 설치”
대구자치경찰위원회가 추진한 범죄예방 환경개선(CPTED, 셉테드) 사업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광역시 자치경찰위원회는 14일 자치경찰사무 시민 편익 측정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구자치경찰위에 따르면 여성 1인 가구, 범죄피해자 가구에 안전 물품을 지원하는 ‘주거안전 취약가구 세이프-홈(Safe-Home)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이번 조사에서 4.11점(5점 만점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참여자들은 지원 물품 중 ‘스마트 홈캠’이 가장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셉테드 사업 중 달서구 도원동·상인동 일원에서 시행한 ‘가장 안전한 우리 동네 만들기’와 북구 태전동 대학가 원룸 밀집지역에 설치한 ‘샛별로 프로젝트Ⅱ’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3.98점, 3.90점으로 양호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대구시민들은 범죄 예방을 위해 로고젝터와 CC(폐쇄회로)TV 추가 설치가 가장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특히 어두운 골목길이나 유흥가 일대에 CCTV 설치가 더욱 확대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생활 안전에 필요한 사업으로 범죄취약지역·사각지대 CCTV 증설(36.8%), 긴급상황 위기신호전달 시스템 구축(33.3%)을 꼽았다.

범죄예방 지원사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자치경찰에 대한 인지도 역시 지난해에 비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 1천명 중 19.9%가 ‘자치경찰제를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이는 전년도(10.9%)에 비해 인지도가 10% 상승한 수치다. 인지도 상승 배경에는 자치경찰 SNS를 활용한 홍보가 가장 효과적인 방안으로 지목됐다.

이번 조사는 자치경찰 주요 사업에 대한 시민 만족도를 파악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5월 30일부터 7월 21일까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코리아에 의뢰해 시민 등 모두 1천61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패널조사, 전화 및 방문 면접으로 조사했다. 신뢰수준 및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38%p다.

조사결과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 자치경찰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설용숙 대구자치경찰위원장은 “사업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조사된 통학로 조성사업 경우 향후 적극적인 사업 홍보와 LED 안내판, 보안등을 중점적으로 설치해 밤 시간대 학생들의 안전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지연기자 lj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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