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휴업일 바꾸니…상권이 살아났다
대형마트 휴업일 바꾸니…상권이 살아났다
  • 김종현
  • 승인 2023.09.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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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일요일→평일 전환 6개월
슈퍼·음식점 등 주요 소매업
전년 동기比 매출 19.8%↑
대형마트·SSM서도 6.6%↑
시민 만족도 87.5%가 긍정
대구광역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6개월 효과를 분석한 결과 주요 소매업종 및 음식점 매출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일요일 대형마트 영업으로 소비자의 쇼핑 만족도 또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참고)

한국유통학회(경기과학기술대 조춘한 교수팀)의 ‘대구시 의무휴업일 분석 결과’ 자료를 기초로 대구시는 19일 지역경제 전반에 미친 효과와 쇼핑 만족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의무휴업일 평일전환 후 6개월간 대구광역시에 있는 슈퍼마켓, 음식점 등 주요 소매업(대형마트, SSM, 쇼핑센터 제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8%, 대형마트 및 SSM 매출은 6.6% 증가했다.

특히 음식점 25.1%, 편의점 23.1% 등은 타 업종에 비해 큰 폭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음식점과 편의점은 대형마트의 집객효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음식점은 2·4주 일요일 매출이 22.2%, 월요일 매출은 26.6%, 전체기간 매출은 25.1% 증가했고, 편의점은 2·4주 일요일 매출이 21.1%, 월요일 매출은 20.7%, 전체기간 매출은 23.1% 증가했다.

평일전환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 600명 중 87.5%인 525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해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전환으로 대구시민의 쇼핑 편의가 크게 증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첫째 모든 일요일에 대형마트와 SSM 영업으로 쇼핑하기 편리해져서 둘째 의무휴업인 일요일을 신경쓰지 않아도 돼서라는 답변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 평일전환 6개월 효과분석 결과는 과도하고 불필요한 규제 개선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소비자 편익을 증진한 시민행복을 위한 성공적 체감행정 사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면서 “지역 유통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대·중소 유통업 상생협력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대형마트의 지역 기여도를 확대해 지역 상권이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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