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비급 복싱 신데렐라' 장지레이, 조이스와 재대결서 또 KO승
'헤비급 복싱 신데렐라' 장지레이, 조이스와 재대결서 또 KO승
  • 승인 2023.09.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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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복싱 헤비급 초신성’ 장지레이(40·중국)가 ‘제2의 조지 포먼’ 조 조이스(38·영국)를 또 잡았다.

장지레이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WBO 헤비급 잠정 타이틀 매치에서 조이스를 3라운드 만에 때려눕혔다.

지난 4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조이스에 6라운드 TKO 승리를 따내고 뒤늦게 빛을 본 장지레이는 5개월 만의 재대결에서 더 빨리 경기를 끝냈다.

ESPN은 “‘인생은 40세부터 시작’이라는 말은 장지레이가 조이스를 KO로 잡아낸 펀치만큼이나 정확하다‘고 묘사했다.

사우스포(왼손잡이) 복서인 장지레이는 1라운드와 2라운드 내내 조이스를 밀어붙였다.

3라운드에는 왼손 스트레이트로 조이스를 수세에 몰아넣은 뒤 오른손 훅을 턱에 명중시켜 상대를 링에 눕혔다.

승리한 장지레이는 손을 번쩍 들고 승리를 만끽했다.

장지레이는 경기 후 ”정말 행복하다. 지난번 경기보다 일찍 끝낸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25승 1패 1무가 된 장지레이는 이제 헤비급 타이틀 매치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현재 세계 복싱 헤비급은 WBA와 IBF, IBO, WBO 챔피언인 올렉산드르 우식(36·우크라이나)과 WBC 챔피언 타이슨 퓨리(35·영국)가 양분하고 있다.

장지레이는 환호하는 관중들 앞에서 퓨리를 다음 경기에서 만나고 싶다고 지목했다.

장지레이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슈퍼헤비급 은메달리스트이자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복싱 금메달리스트다.

신장 198㎝의 체격 조건으로 뛰어난 펀치력을 갖추고도 주목받지 못했으나 이번에 조이스를 두 번이나 꺾으며 빛을 보기 시작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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