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유도 이하림, 천적에 또 당했다…아쉬운 은메달
[아시안게임] 유도 이하림, 천적에 또 당했다…아쉬운 은메달
  • 승인 2023.09.2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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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이하림, 북 채광진 시상대에 함께 올라
24일 중국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0kg급 메달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하림과 동메달을 획득한 북한 채광진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하림, 금메달을 획득한 대만 양융웨이, 채광진.연합뉴스


한국 유도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첫날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유도 대표팀 경량급 간판 이하림(26·한국마사회)은 24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남자 60㎏급 결승에서 양융웨이(대만)에게 절반패 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시작 후 1분 35초에 지도(반칙) 1개씩을 주고받은 이하림은 경기 종료 30초를 남기고 업어치기에 당해 절반을 내줬다.

이하림은 남은 시간 총공세를 펼쳤으나 아쉽게 무릎 꿇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 2023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이하림은 지난 7월 국제유도연맹(IJF) 세계랭킹 1위(현 3위)에 올라 선 유도 경량급 에이스다.

그러나 그는 이날까지 ‘천적’ 양융웨이에게 4번 모두 패해 징크스를 끊지 못했다.

아쉬움이 남은 결과였지만, 이하림은 경기 직후 양융웨이의 손을 들어주며 스포츠 정신을 발휘했다.

남자 66㎏급에선 안바울(29·남양주시청)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안바울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오비드 제보프(타지키스탄)를 업어치기 절반승으로 꺾고 값진 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자인 안바울은 2연패에 도전했으나 준결승에서 만난 다나카 료마(일본)에게 연장(골든스코어)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해 뜻을 이루지 못했다.

안바울은 이날 이번 대회 첫 남북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그는 16강에서 북한 리금성을 안뒤축감아치기 절반승으로 꺾었다.

정예린(27·인천시청)은 여자 52㎏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갈리야 틴바예바(카자흐스탄)와 동메달 결정전에서 허벅다리걸기 절반승을 거뒀다.

한편 북한은 이날 유도 종목에서 이번 대회 첫 메달을 가져갔다.

남자 60㎏급에 출전한 채광진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몽골 엔크타이반 아룬볼드를 다리잡아 메치기 절반승으로 꺾었다.

같은 체급 이하림과 채광진은 시상대에 함께 올라 의미를 더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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