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쇼핑족 공략’ 백화점 3사 가을 정기세일

롯데百, 패션 신상품 최대 50%↓
신세계百, 구매 금액별 할인쿠폰
현대百, 300개 브랜드 최대 60%↓

백화점 업계가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일제히 가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내달 15일까지 이어지는 가을 세일 기간이 6일간의 황금연휴와 겹치는 만큼, 다양한 혜택과 콘텐츠들을 선보이며 쇼핑 수요 잡기에 나선다.

27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패션위크’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에서 540여 개 브랜드의 가을·겨울 신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남성 패션과 여성 패션 부문에서는 갤럭시, 닥스, 듀엘, 시슬리 등의 브랜드를 10~30% 할인하고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포츠 브랜드는 10~50% 저렴하게 판매한다. 패션 상품군을 구매할 경우 금액별로 상품권도 증정한다. 내달 9일까지는 디올, 에스티로더 등 23개 화장품 브랜드 사은 행사를 진행하는 한편 10월 한 달간은 롯데백화점 앱으로 예약 시 1대 1 뷰티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한다. 가을철 이사, 웨딩 수요를 고려해 가구와 침구 브랜드도 저렴하게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도 30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신백멤버스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정기 세일은 추석 명절 연휴와 맞물린 만큼 다양한 팝업 매장 등으로 즐길거리를 선보이고 풍성한 할인 혜택도 준다.

신세계는 우선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5천원 이상 구매하면 5천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내달 6일부터 9일까지는 1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원 할인해주는 쿠폰을 발급한다. 이 쿠폰은 신세계 모바일 앱에서 매일 한 차례씩 다운받아 당일에만 쓸 수 있다.

가을·겨울 의류를 구매하려는 고객들을 겨냥해 구매 금액별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신백리워드’(신세계백화점 보상)를 제공한다. 또 내달 9일까지는 식품관과 전문 식당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준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도 가을 정기 세일을 열고 300여 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카드 회원에게는 행사 기간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주고, 구매 금액별로 피크닉 매트와 H포인트 등도 제공한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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