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K-국방 신산업 수도’로 발돋움하는 구미시
[사설] ‘K-국방 신산업 수도’로 발돋움하는 구미시
  • 승인 2023.10.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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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가 국방 5대 신산업과 연계한 기술개발 및 사업화 등을 통해 ‘K-국방 신산업 수도’로 도약하는 초석을 마련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지난 4월 방산 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된 구미시가 유무인 복합체계 생태계 기반 구축을 통해 국방 중소 벤처기업을 성장시키고 방위산업을 활성화하는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들어 각종 미래 신산업을 유치하고 있는 구미시가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기대에 부풀고 있다.

K-국방 신산업 도약을 위해 구미시는 2027년까지 총 499억원을 투입해 방위산업진흥센터를 구축하고 유무인 복합체계 특화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라 한다. 구체적 사업으로는 방산 특화개발연구소 구축, 특화 연구 시험 실증 인프라 지원 기반 구축, 방산 중소·벤처기업 성장을 지원 등이 포함돼 있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선발해 단계별로 맞춤 지원하는 ‘구미형 K-국방 신산업 20 프로젝트’도 추진할 것이라 한다.

구미시가 방산 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됐다 하지만 아직은 인프라가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구미시는 창원에 이어 방산 매출 국내 2위이지만 국방 방산 관련 정부 기관이 하나도 없다. 구미시가 국방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구축을 위해서는 국방 앵커기관을 유치하는 일이 필수적이고도 시급하다. 또한 방산 관련 국책기관이나 민간 기업의 지방 이전과 투자 촉진을 위해서는 방산 기회발전특구를 유치하는 일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올해 들어 구미시에는 각종 낭보가 쏟아지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 5월 ‘2차전지’, ‘방산 항공우주용 탄소 소재·부품 조성사업’ 등 모두 4건의 굵직한 국책사업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6월에는 구미시가 국가첨단 전략산업의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하는 쾌거도 올렸다. 또한 지난달에는 구미 국가1산단이 정부와 지자체가 주도하는 노후 산단 재생사업 활성화 구역으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구미에 다시 활력이 넘치고 있다.

이 같은 일들이 고용 확대와 인구 유입으로 이어져 구미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부풀어 있다. 구미시가 명실상부한 K-국방 신산업 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각종 규제를 철폐하고 세제 혜택, 재정지원 등 과감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 구미시가 분야별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K-국방 신산업 수도라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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