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국어 어렵고 수학 쉬웠다
9월 모의평가, 국어 어렵고 수학 쉬웠다
  • 남승현
  • 승인 2023.10.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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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채점 결과 발표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135명
수학, 최고점 인원 2천520명
올해 대입 수능의 잣대가 될 수 있는 지난 9월 모의평가에서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워지고 수학은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어 난이도는 급등해 1등급 수험생 비율이 9월 모의평가 기준 2018학년도 영어 절대평가 도입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지난달 6일 실시한 2024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한 결과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42점이다. 작년 수능 당시(134점)보다 8점 올랐다.

통상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하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하락한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작년 수능에서 국어는 평이한 편이었는데, 이번에는 교육부와 평가원, EBS, 입시업체들이 일제히 킬러 문항이 사라졌다고 평가했음에도 수험생 입장에선 쉽지 않은 시험이었다는 뜻이다.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수험생은 135명으로 집계돼 작년 수능(371명)의 3분의 2 수준으로 줄었다.

수학의 경우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작년 수능(145점)보다 1점 하락했다.

특히 킬러 문항 배제로 4점짜리 주관식 문제가 쉽게 출제되면서 최상위권 변별력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 인원은 2천520명으로 작년 수능(934명)의 2.7배로 급증했다. 1등급 컷은 작년 수능(133점)보다 2점 오른 135점이다.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2점으로 줄었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보다 11점 높아 수학을 잘하는 수험생에게 지나치게 유리한 시험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영어 영역에서는 90점 이상으로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이 4.37%를 기록, 작년 수능(7.83%)보다 3.46%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지난 9월 모평을 바탕으로 수능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수험생들은 9월 모평 결과를 바탕으로 전체 수험생 중 자신의 성적을 정확히 판단해 각 영역별 장점과 약점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BS 연계률이 50%로 낮아졌지만 체감연계률은 높아질 가능성이 높아 EBS 교재는 수능 마무리 공부에 참고해야 하는 중요한 교재로 대비를 해야 한다”며 “문제풀이를 많이 하고 오답노트를 잘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남승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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