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최강' 한국 양궁, 13년만에 단체전 남녀 동반 우승
[아시안게임] '최강' 한국 양궁, 13년만에 단체전 남녀 동반 우승
  • 승인 2023.10.06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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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남자 단체도 금메달<YONHAP NO-4889>
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전 결승, 인도와의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제덕(왼쪽부터), 오진혁, 이우석이 시상식에서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연합뉴스


금빛 피날레<YONHAP NO-3430>
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리커브 여자 단체전 결승, 중국과의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뒤 시상식에서 안산(왼쪽부터), 최미선, 임시현이 시상대에서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양궁이 13년 만에 아시안게임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을 이뤄냈다.

이우석(코오롱), 오진혁(현대제철), 김제덕(예천군청)으로 팀을 구성한 한국은 6일 중국 항저우의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 양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에 5-1(60-55 57-57 56-55)로 승리했다.

앞서 열린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는 임시현(한국체대), 안산(광주여대), 최미선(광주은행)이 중국에 세트 점수 5-3(58-58 55-53 55-56 57-54)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3년 만에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을 이뤄냈다.

여자 대표팀은 이번 우승으로 단체전 7연패를 이뤄냈으며, 남자 대표팀은 이번이 13년 만의 단체전 우승이다.

남자 대표팀은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한 번도 이 종목 우승을 놓치지 않다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내줬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결승서 대만에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 양궁은 4일 이우석과 임시현이 합작한 혼성 단체전(혼성전) 우승까지 더하면 단체전 3종목에 걸린 금메달을 모두 가져왔다.

13년 전 남자 단체전 금메달 멤버였던 오진혁은 42세의 나이에 이 종목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우석은 2관왕에 등극했다. 그는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인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은메달만 2개를 따낸 바 있다.

2관왕에 오른 2020 도쿄 올림픽을 통해 국제 종합대회에 데뷔했던 ‘막내’ 김제덕은 아시안게임 첫 메달을 금빛으로 따냈다.

여자 대표팀에서는 임시현이 2관왕에 올랐다.

임시현은 7일 안산을 상대로 치르는 개인전 결승에서 승리하면 37년 만의 아시안게임 3관왕으로 등극한다.

거리 별로도 메달을 줘 양궁에 금메달이 12개나 걸렸던 1986년 서울 대회에서 양창훈 현 여자 대표팀 감독이 전무후무한 4관왕에 등극했고, 여자부에서는 김진호와 박정아가 나란히 금메달 3개씩을 따낸 바 있다.

7일 열리는 개인전에서는 이우석이 동메달에 도전하며 안산과 임시현이 결승에서 금메달을 놓고 ‘집안싸움’을 펼친다.

지금까지 은메달 2개(남자 단체·혼성전)와 동메달 1개(여자 단체)를 따낸 컴파운드 대표팀은 7일 개인전에 양재원(상무)과 소채원(현대모비스)이 출격한다.

양재원은 남자 개인전 동메달전에, 소채원은 여자 개인전 결승에 나선다.

이날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은 6발 모두를 10점에 꽂는 괴력으로 1세트를 가져가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무승부로 끝난 가운데 3세트 마지막 발을 10점에 쏘면 우승이 확정되는 상황에서 ‘맏형’ 오진혁이 금빛 화살을 쐈다.

한편, 여자 단체전 동메달은 인도에, 남자 단체전 동메달은 인도네시아에 돌아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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