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가 영화 '화란'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송중기는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KNN시어터에서 열린 액터스하우스를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송중기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대받게 돼서 진심으로 영광이다. 오랜만에 영화 소개를 하기 위해 왔다"라며 "요즘 한국영화가 상황이 어렵다 보니 그런 의미에서 더 간절해지고 소중한 자리라는게 느껴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영화 '화란'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 '화란'은 같은 공통점을 가진 한 소년과 한 청년이 서로를 이해하려고 하면서, 위로해주려고 하면서, 하지만 그게 잘 진행이 되지 않는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다. 말씀드린 공통점은 가정폭력에 대한 이야기다.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는, 그리고 (저는) 당했던 두 청년이 떠내려가는, 저는 가끔 멜로라고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그런 영화입니다. 어떤 분들은 잔인한 장면이 많이 나오니까 건달 영화라고 보시기도 하는데, 그것 말고도 또다른 면들이 많은 영화라서 개봉하면 감상해주시고 피드백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영화 '화란'은 지옥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를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11일 개봉 예정
배수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