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천적’ 와이드너 호투…재계약 청신호
‘KIA 천적’ 와이드너 호투…재계약 청신호
  • 석지윤
  • 승인 2023.10.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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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6피안타 7탈삼진 1실점
경기는 1-2 져 승리투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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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KIA 천적’ 테일러 와이드너(29·사진)가 호투하면서 내년 시즌 재계약 여부에 청신호가 켜졌다.

삼성의 외국인 투수 와이드너는 8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5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와이드너는 이날 4회를 제외하곤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다. 4회 그는 내야안타 포함 2피안타 1볼넷으로 1실점했다. 이날 그의 유일한 실점. 와이드너는 이날 7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를 펼쳤다. 하지만 야수들이 단 1점 지원에 그치면서 와이드너는 승리 투수는 커녕 간신히 패전을 면한 꼴이 됐다.

와이드너는 올 시즌 KIA상대로 맹활약하며 ‘KIA 킬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올 시즌 와이드너는 이날 전까지 KIA전에 세 차례 등판해 18이닝 4자책 평균자책점 2.00 2승 무패로 단 1패도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에서의 첫 승을 KIA를 상대로 따내기도 했다. 이날 역시 7이닝 1실점으로 KIA 상대 25이닝 5자책이라는 놀라운 페이스를 이어갔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와이드너는 시즌 막판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한 앨버트 수아레즈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평균 자책점 4.54에 6승으로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막판 호투로 내년 재계약에 대한 희망을 남겼다. 내년에도 라팍에서 와이드너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삼성은 KIA에 1-2로 패했다. 시즌 79패(60승 1무)째. 연승을 내달리던 삼성은 3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타격왕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 구자욱은 무안타로 침묵하며 타격 1위 탈환에 실패했다. KBO리그 통산 399세이브로 400세이브에 단 하나만을 남겨둔 오승환은 이날 팀의 패배로 대기록 작성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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