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신 전 과목 상대평가로…학교생활 충실해야
내신 전 과목 상대평가로…학교생활 충실해야
  • 남승현
  • 승인 2023.10.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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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 수능 통합·융합형 개편
학생부 세특 관리에 더욱 신경
수시모집 비중 여전히 클 전망
고1부터 학습 전략 대비 중요
현(現)중학교 2학년이 치는 2028대입 수능에서는 통합형·융합형 수능 과목체계로 개편하는데다 내신평가도 기존 9등급에서 5등급으로 전환됨에 따라 학부모와 학생들의 대비가 중요하다.

10일 송원학원 등 입시기관에 따르면 내신이 5등급제로 전환되면 학생 간의 과도한 내신 경쟁은 어느 정도 완화되고 다양한 형태의 학습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10%의 1등급, 24%의 2등급으로 동일한 점수대를 가진 학생들이 많이 나타날 수 밖에 없어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에 정성평가를 반영하는 학교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학교 생활에 충실히 참여하면서 학생부 세특 관리를 잘 해야 한다.

통합형·융합형 수능 시험은 현 입시에서 ‘언어와 매체’가 ‘화법과 작문’에 비해 유리하고, 수학은 ‘미적분’이 ‘기하’와 ‘확률과 통계’에 비해 유리하다. 동일한 원점수이지만 복잡한 산출과정을 통해서 표준점수가 다르게 나타나는 구조였다. 하지만, 선택과목이 폐지됨으로써 선택에 따른 유·불리에 대한 논란은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다.

2028학년도 수능에서는 공통의 세 과목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각 과목의 배점 비중이 모두 1/3로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학을 예를 든다면, ‘대수(기존 수학I)’, ‘미적분I(기존 수학II)’은 배점의 비중이 37점에서 33점으로 줄어들고 ‘확률과 통계’는 26점에서 33점으로 늘어나게 된다. 또한, 현 입시에서 대부분 문과 학생들이 선택했던 ‘확률과 통계’가 공통의 출제 과목이 된 만큼 변별력 확보를 위해서 출제 난이도는 상대적으로 올라갈 수 밖에 없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탐구영역으로 현 수능에서 사회탐구 9과목, 과학탐구 8과목 중에서 2과목을 선택하고,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큰 편이어서 대학 마다 서로 다른 변환표준점수를 정시모집에 활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2028학년도 수능 시험에서는 모든 응시생이 통합사회1,2와 통합과학1,2를 동일하게 치르게 돼 혼선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현 중학교 2년생들은 내신과 수능이 동시에 바뀌기 때문에 고1부터 철저하게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내신 전 과목이 상대평가로 돼 학생들은 학교생활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 2028학년도에도 수시모집 비중이 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학교 공부를 통한 내신 대비 공부는 가장 중요하다”며 “9등급에 비해서 등급 간 점수 폭이 넓어졌지만,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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