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물든 가을…단풍 맛집서 인증샷 찍자
형형색색 물든 가을…단풍 맛집서 인증샷 찍자
  • 류예지
  • 승인 2023.10.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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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11월 초 절정 예정
수성못 산책길, 억새 등 정취 더해
안동 봉정사·영주 부석사 등 각광
팔공산, 27일부터 단풍 축제
온 산이 빨강 노랑 빛으로 울긋불긋 물드는 가을이 왔다. 첫 단풍을 10일여 남긴 대구경북 단풍 관광 명소는 어디일까.

10일 기상전문업체 웨더아이에 따르면 올해 대구경북 첫 단풍은 이달 하순으로 점쳐졌다. 절정기는 11월 초로, 절정기에 다다르면 온 산이 붉고 노란 단풍으로 물든다.

대구의 대표적인 단풍 관광명소로는 단연 팔공산이 꼽힌다. 대구와 경북 일대를 아우르는 팔공산에는 동화사, 석굴암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살아 숨 쉬고 있다. 동화지구와 갓바위 먹거리촌 등 먹거리촌이 즐비해 있어 매년 수만 명의 등산객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보유한 팔공산은 내년 국립공원 승격을 앞두고 있다.

수성구에 위치한 수성못도 사계절의 빛깔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대구의 자랑거리다. 가을이 오면 못 일대를 둘러싸고 있는 산책길은 가을빛으로 물든다. 가을바람을 맞고 촘촘히 자란 억새와 핑크뮬리, 코스모스도 가을 정취를 한층 더한다.

달서구 도원지를 둘러싼 월광수변공원도 가을철 가족과 친구, 연인의 데이트 코스로 주목받고 있다. 데크길과 자전거길이 잘 조성돼 있어 한적한 가을을 느끼기에 좋다. 도원지를 마주 본 풍경에서는 붉게 물든 청룡산도 함께 볼 수 있다.

대구 근교의 경북에서도 꽃과 나무가 가을 옷을 갈아입고 있다.

조선시대의 발자취가 보전돼 있는 문경시 문경새재도립공원은 ‘단풍 맛집’으로 유명하다. 문경새재부터 사극 촬영 세트장까지 공원 일대가 붉은빛으로 물든다.

영덕군 벌영리 메타세콰이어숲에서는 단풍잎이 카펫을 깔아주는 장관이 펼쳐진다. 정성스레 심긴 높고 길게 뻗은 단풍나무 사이에서 촬영하는 ‘인증샷’도 빠질 수 없다. 붉은 산책로뿐만 아니라 숲 일대를 산책할 수 있어 삼림욕을 즐기기에도 충분하다. 그 밖에도 안동 봉정사와 도산서원, 영주 부석사, 봉화 국립백두대간 수목원 등도 단풍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대구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인 ‘팔공산 단풍 축제’는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27일부터 5일간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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