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자원관, 첨단 무인기 통해 멧돼지 피해 줄인다
생물자원관, 첨단 무인기 통해 멧돼지 피해 줄인다
  • 유채현
  • 승인 2023.10.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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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화상 카메라 장착 드론 활용
이동 경로 등 서식 특성 파악
가을철 월동준비에 나선 야생멧돼지가 도심으로 내려오는 일이 잦아지면서 멧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멧돼지 출몰이 잦아진 데는 멧돼지의 먹이 섭취 증가와 월동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가을철 번식기와 월동기가 겹치면서 이동량이 증가한 멧돼지가 도심으로 내려오는 빈도가 잦아지기 때문이다. 선선해진 날씨에 등산객이 증가하면서 멧돼지가 먹어야 할 도토리, 밤 등을 채취해 먹이가 부족해진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산지에 특화된 멧돼지 탐지 표준화 기법 개발 및 분석을 통해 멧돼지 피해 줄이기에 나섰다.

연구진은 열화상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으로 멧돼지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확보하고 이동 경로와 먹이활동, 휴식지 등 서식 특성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어 레이저 반사 시간 분석을 통해 물체의 형상을 입체적으로 이미지화하는 기술인 라이다 센서를 이용함으로써 3차원 서식공간을 구축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야생멧돼지 분포 측정과 서식지 연구에 박차를 가해 피해를 줄일 뿐만 아니라 수색이나 포획 과정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최근 하루사이에 멧돼지 3마리가 잇따라 출몰하는 소동이 벌어져 시민들이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8시 30분께 수성구 중동교와 상동교 사이에 멧돼지가 출몰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주변을 서성이던 멧돼지는 인근 야산으로 도망간 것으로 알려졌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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