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분양시장 2개월 연속 ‘상승’ 전망
대구 분양시장 2개월 연속 ‘상승’ 전망
  • 김홍철
  • 승인 2023.10.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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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전망지수 107.4 기록
경북, 여전히 기준치 밑돌아
대구의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전월보다 소폭 상승하면서 2개월 연속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그동안 누적된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면서 분양전망에 다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10월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전월(100.0)보다 7.4 포인트 상승한 107.4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금리 급상승 등의 여파로 전월보다 6.4 포인트 하락한 83.8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 지수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뒀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100을 기준으로 높으면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회원사가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반대일 경우엔 부정적으로 보는 쪽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100.0)과 경기(102.6)는 지난달 대비 2.4 포인트, 2.2 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충남(85.0→56.3), 전북(85.7→64.3), 강원(85.7→66.7), 충북(85.7→69.2), 대전(100.0→89.5), 광주(100.0→90.0), 경남(75.0→66.7), 전남(88.2→81.3), 울산(86.7→80.0), 제주(64.7→63.2)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인천(93.5→103.6), 대구(100.0→107.4), 세종(107.1→112.5), 경북(72.2→75.0), 부산(95.8→96.3) 등은 전월 대비 지수가 상승했다.

다만, 경북의 경우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기준치 아래를 밑돌아 아파트 분양에 대한 사업자들의 기대감이 낮았다.

주산연은 “이번 달 상승한 지역은 그간 누적된 미분양 물량이 줄어들기 시작하면서 분양 전망에 다소 긍정적인 기운이 감돌았으나, 분양 전망 회복 추세를 기대하기는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산연은 “고금리의 장기화, 경기 둔화 전망, 가계대출 증가를 막기 위한 특례보금자리론 판매 중단 등이 향후 아파트 분양시장의 위축을 야기할 수 있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동결과 지난달 말 발표된 주택공급 활성화 방안이 분양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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