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1억8천만원 확보
대상포인트 10위로 올라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루키 ‘장타여왕’ 방신실이 넉 달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따냈다.
방신실은 15일 전북 익산시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를 곁들이며 13점을 보태 합계 43점으로 정상에 올랐다.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은 타수가 아니라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부여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깎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다.
지난 5월 E1 채리티오픈에서 첫 우승을 이뤘던 방신실은 올해 신인 가운데 맨 먼저 2승 고지에 올랐다.
우승 상금 1억8천만원을 받은 방신실은 상금랭킹 10위(6억2천256만원), 대상 포인트 10위로 올라섰다. 다만 신인왕 레이스 순위는 1위 김민별, 황유민에 이어 3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초반 보기 2개를 버디 5개로 만회한 이소미는 9점 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10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5개로 10점을 따내는 등 11점을 보탠 김수지가 합계 32점으로 3위에 올랐다. 황유민은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1점도 따내지 못한 채 김민별과 공동 3위(31점)로 대회를 마쳤다.
신인왕 레이스 1위 기민별은 이날 버디 4개로 8점을 보탠 끝에 이번 시즌 11번째 톱10에 진입했다.
10번 홀부터 경기를 시작한 ‘익산의 딸’ 박현경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15점을 몰아쳐 6위(30점)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