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당시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반전의 기틀을 마련한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기념하는 국내 유일의 민군 통합 호국축제가 열렸다.

칠곡군과 육군 제2작전사령부는 13일부터 15일까지 칠곡보생태공원과 왜관 원도심에서 제10회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과 제14회 낙동강지구 전투전승행사를 가졌다.

‘칠곡 일상의 평화, 그 소중한 발견’이라는 주제로 평소 접할 수 없는 군(軍) 콘텐츠와 50여개 전시·체험 콘텐츠가 만나 알차고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특전사의 고공 강하와 미군 군악대 및 육군 의장대 공연, 태권도 시범과 다비치·전유진·김희재 등 인기가수 축하공연으로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호국로 걷기대회와 미 육군과 육군 군악대가 펼치는 문화 공연과 어린이 평화동요제, 블랙이글스와 기동헬기 축하 비행, 인기가수 공연, 불꽃쇼가 이어졌다.

축제 기간 칠곡의 우수 농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 칠곡 맛집을 한자리에서 즐기는 푸드 코트도 마련했다.

특히 우리 군의 K-2 전차를 비롯한 18종과 미군의 아파치(AH-64E) 6종 등 각종 무기와 워리어 플랫폼, 드론봇 등 장비가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또 드론축구, 건빵을 시식하는 밀리터리 카페, 지뢰탐지 체험과 인식표 제작, 병영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등 시민과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홍보 마당도 인기를 끌었다.

김재욱 군수는 “민군 통합 행사를 통해 평화의 소중함과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존경과 감사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