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육대회] 대구체육고 권대희, 역도 학생신기록 갈아치우다
[전국체육대회] 대구체육고 권대희, 역도 학생신기록 갈아치우다
  • 이상환
  • 승인 2023.10.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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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 151·용상 193 합계 344㎏
2위 김주광과 무려 55㎏ 차이
항저우 금메달리스트 지유찬
예선·결선서 두차례 ‘대회新’
권대희 대구체고
권대희
 
지유찬-양재훈
15일 오후 전남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50m 결승에서 지유찬(대구시청, 왼쪽)과 양재훈(강원도청)이 스타트를 하고 있다. 이 경기에서 지유찬은 금메달, 양재훈은 동메달을 따냈다. 연합뉴스

한국 역도 유망주 권대희(17·대구체육고)가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한국 학생신기록을 수립했다. 또 항저우아시안게임 수영 금메달리스트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은 예선과 결선에서 두차례나 대회신기록을 바꿔치우며 금빛 역영을 펼쳤다.

권대희는 15일 전라남도 완도 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역도 남자 고등부 81㎏급 경기에서 인상 151㎏, 용상 193㎏, 합계 344㎏을 들어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이날 권대희는 일찌감치 금메달을 확정짓고 기록 경신에 나섰다. 합계 2위 김주광(18·충남체고)의 기록은 289㎏(인상 124㎏·용상 165㎏)으로 무려 55kg이나 차이가 났다.

인상에서 박형오가 2020년 8월에 세운 한국 학생기록 150㎏을 1㎏ 경신한 권대희는 용상에서는 자신이 올해 6월에 기록한 185㎏보다 8㎏이나 무거운 193㎏을 들어 올려 다시한번 한국 학생신기록을 바꿔치웠다. 용상 193㎏은 박형오가 지난해 4월 세운 192㎏을 넘어선 한국 주니어신기록이기도 하다.

권대희는 합계에서도 박형오가 보유하고 있는 이 체급 한국 학생기록 330㎏을 14㎏ 넘어선 한국 학생신기록을 수립한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회 3관왕에 오른 권대희는 지난 8월 전국시도학생대회 89㎏급 합계 한국 학생신기록(337㎏)을 세웠다. 이로써 권대희는 체급을 81㎏급으로 낮춰 출전한 전국체전에서도 한국 학생신기록을 세워, 두 체급에서 한국 학생기록을 보유하는 진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 지유찬은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남자일반부 자유형 50m 예선에서 22초17의 대회신기록을 수립한데 이어 결선에서도 다시 21초 87의 대회 새기록을 세우며 결승선을 먼저 터치해 항저우의 기세를 전국체육대회까지 이어갔다.

영주제일고 박준선(2학년)은 전남 사이클경기장에서 열린 남고부 스프린트에서 1위를 차지해 대회 첫날인 13일 출전한 1km 개인독주에 이어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육상경기에서는 박혜민(경북체육고 2학년)과 박소진(금오고 3학년), 장성이(경북체육고 3학년)가 모두 참가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박혜민은 여고부 5천m에서 17분22초82로, 박소진은 여고부 포환던지기에서 15m97로, 장성이는 여고부 멀리뛰기에서 5m84로 각각 정상에 올랐다.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 남고부 -80kg급에선 이인혁(대구 다사고 3학년)이 금메달을 따냈다. 순천 팔마소프트테니스장에서 열린 여고부 개인복식에서는 박은정·오유림(경북선발)조가 우승했다. 담양문화회관에서 열린 보디빌딩 남자일반부 라이트급에서는 설기관(대구시체육회)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또 배드민턴 엄혜원(김천시청)은 사전경기로 열린 여자일반부 혼합복식에서 이어 이날 하나움눔화센터에서 진행된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대회 2관왕이 됐다. 핀 수영의 권남호(경북체육회)와 역도 김요한(안동중앙고 2학년), 수영 최강인(경북선발)은 모두 2관왕에 올랐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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