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임미애 경북도당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경북지역의 가장 큰 목표는 당선자 배출”이라며 “3석 정도는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임 위원장은 17일 대구 남구 아트파크에서 개최된 대구경북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제117회 릴레이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를 위해 내년 총선, 경북지역 선거를 이끌어줄 ‘대표 정치인’으로 4성 장군 출신 김병주 의원(비례대표)을 염두에 두고 중앙당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김병주 의원이 예천 출신으로 고향에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지역 주민들도 원하고 있다”면서 “경북에서 민주당 의원이 당선되기 위해서는 당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이 젊은이들 사이 비호감도가 높다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당 대표의 헌신이 필요하다”면서 “‘경북이라는 험지에 이 대표가 출마하는 것은 어떻겠냐?’고 최근 민주당 중진 의원들에게 건의했다”며 “하지만 안동·예천 지역은 민주당 입장에서 쉬운 지역이 아니어서 버리는 지역과 같은데, 당 대표를 버리듯이 험지에 보내는 것은 최악수라는 대답을 들으며 단번에 거절당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의 2024년 총선 전략과 관련해 임 위원장은 3가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민주당 경북도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거구별 유권자 분석 및 정책 마련 △당 지지도 분석 등을 포함한 골목지도 △경북민주당 인지도 제고 차원의 전국 규모 캠페인 추진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임 위원장은 “경북 모든 선거구에 후보자를 내는 등 2024년 총선 준비에 최선을 다한 뒤, 경북 지역 중 후보자가 없는 곳에 내가 출마하는 것과 비례대표를 통해 국회에 진출하는 것까지 2가지 카드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