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육대회] 김천 율곡고 최강인 ‘다이빙 5관왕’
[전국체육대회] 김천 율곡고 최강인 ‘다이빙 5관왕’
  • 이상환
  • 승인 2023.10.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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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보드 372.45점 1위
출전한 모든 종목서 금메달
“결과 좋지만 제 기량 못보여
지금보다 더 성장하고 싶어”
‘다이빙 유망주’ 최강인(17·김천 율곡고등학교 2학년)이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관왕에 등극했다.

최강인은 17일 목포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수영 다이빙 종목 최종일 남자고등부 스프링보드 3m 결승에서 372.45점으로 1위를 차지, 이번대회에 출전한 5개 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전국체전 다이빙 종목에서 5관왕이 배출된 것은 역대 두 번째로, 2009년 제90회 전국체전 당시 박지호(32·은퇴)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전국체전에서 선수 한 명이 출전할 수 있는 최대 종목 수는 5개로, 개인 종목 3개(스프링보드 1m·3m, 플랫폼)와 단체 종목 2개(싱크로 3m, 싱크로 플랫폼)로 구분된다.

최강인은 앞서 지난 14일 오전 플랫폼에서 387.20점으로, 오후에는 같은 학교 한 살 선배인 이원섭(18)과 호흡을 맞춘 싱크로 플랫폼에서 328.68점으로 다이빙 경기 첫날 2관왕에 올랐다.

이어 15일에는 이원섭과 다시 호흡을 맞춘 싱크로 3m에서 338.49점으로 세 번째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16일에는 스프링보드 1m에서 372.25점으로 네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학교 선배 이원섭은 최강인과 호흡을 맞춘 2개 단체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 2관왕이 됐다.

최강인은 시상식 후 “결과는 괜찮았지만, 과정에서 제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며 “이번대회 목표인 5관왕은 달성했지만, 메달 보다는 점수가 중요하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성장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자전거 기대주’ 권나혜(경북체육고 3학년)는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권나혜는 이날 나주시일원에서 열린 여고부 도로 개인독주 15km에서 금빛 페달을 밟았다. 이로써 나혜는 13일 4km 단체추발과 옴니엄 등 3개 종목을 석권했다.

목포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육상 경기에서는 김예랑(경북체육고 3학년)과 정지혜(포항시청)이 나란히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예랑은 여자고등부 10km 경보에서 49분44초로, 정지혜는 여자일반부 원반던지기에서 56m28의 기록으로 각각 1를 차지했다. 남고부 1천500m에서는 배성준(영동고등학교 3학년)이 3분53초40의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또 테니스 여자일반부 개인전 장수정(대구광역시청)과 유도 여자고등부 -48kg급 정수진(대구체육고)은 각각 대회 3연패와 2연패를 달성했다.

단체전에선 축구 남자 일반부 경주한수원(경북)을 비롯해 테니스 여자고등부 경북선발, 탁구 남자대학부 안동대와 여자고등부 영천여고(이상 경북), 럭비 남자일반부 포스코(경북), 펜싱 사브르 여자고등부 경북체육고, 배구 남자일반부 영천시체육회(경북) 등은 모두 준결승전에서 승리해 금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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