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구의 한 공장 단지에서 화물차를 훔친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17일 서구 이현공단에 주차된 화물차를 훔친 혐의(특수 절도)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0일 서구 이현동 공장단지에 주차된 화물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0여 분만에연장을 이용해 차량 문을 열고 시동을 켜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화물차는 도난된 지 한 달여만인 지난 10일 달성군 하빈면에서 발견됐다. A씨는 차량 내부 내비게이션 등과 번호판을 떼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지난 11일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범이나 여죄 여부를 확인 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류예지기자 ryj@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