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수성구 매매가는 떨어져
달서구 전셋값, 지역 유일 상승
전국 평균, 상승 폭 확대 0.15%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전셋값은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남구와 수성구는 지역에서 유일하게 하락세로 보였다.
19일 한국부동산원의 10월 셋째 주(지난 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08%)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0.0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국의 평균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0.06%)보다 0.01%포인트 오른 0.07%로 상승 폭이 확대했다.
시도별로는 충북(0.17%), 경기(0.13%), 강원(0.10%), 서울(0.09%), 경북(0.07%), 인천(0.05%), 대전(0.05%), 울산(0.05%), 대구(0.03%) 등은 상승했고, 제주(-0.04%), 부산(-0.02%), 세종(-0.01%) 등은 하락했다.
공표 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한 지역은 전주보다 1곳이 늘어난 137곳이었고, 보합 지역은 6곳이 줄어든 13곳으로 집계됐다.
하락 지역은 지난주(27곳)보다 5곳이 늘어난 32곳이었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2021년 11월 셋째 주 이후 90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하다 지난 8월 7일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11주째 지속하고 있다.
아파트 분포가 낮아 조사에서 빠진 군위군을 제외한 8개 구군별로 보면 남구(-0.07%)는 이천·봉덕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으나, 동구(0.18%)는 신암·신천동 위주로, 달서구(0.04%)는 월성·진천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10월 셋째 주 대구의 전셋값은 -0.02%로 일주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8개 구·군별로는 보면 수성구(-0.13%), 서구(-0.06%), 중구·동구·남구(-0.04%), 북구(-0.03%), 달성군(-0.02%) 등의 순으로 하락세를 이끌었다.
다만, 달서구는 지역에서 유일하게 전주보다 0.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의 전셋값은 전주(0.09%)보다 상승 폭이 확대된 0.15%로 집계됐다.
시도별로는 경기(0.33%), 세종(0.28%), 서울(0.18%), 인천(0.15%), 대전(0.12%), 강원(0.12%), 충북(0.10%) 등은 상승했고, 울산(0.00%)은 보합, 대구(-0.02%), 제주(-0.01%)는 하락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은 전주보다 2곳이 늘어난 128곳이었고, 보합 지역은 11곳, 하락 지역은 전주보다 37곳이었다.
김홍철기자 khc@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