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농구단(이하 가스공사)이 2023-2024 시즌 개막전 울산 원정에서 패했다.
가스공사는 2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첫 경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62-87로 패했다. 시즌 1패째.
이번 현대모비스전은 강혁 가스공사 감독 대행의 프로 감독 첫 데뷔전이었다. 강혁 감독은 “그래도 컵대회를 해봐서 괜찮은 것 같다”며 “외국인 선수 한 명이 뛰면 국내 선수들이 더 많이 뛰어줘야 해서 부담이 됐을 것이다. 선수들에게 승패를 떠나서 연습했던 부분을 제대로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스공사는 외국인 1인 체제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 앤쏘니 모스는 11득점 8리바운드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반해 샘조세프 벨란겔은야투 성공률 81.8%로 20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시즌 전 우려됐던 3점슛 역시 터지지 않았다. 이날 가스공사는 3점슛 2개만을 성공시키며 성공률10.5%에 그쳤다.
감독 데뷔전에서 패하며 아쉬움을 삼킨 강혁 감독이 다가오는 홈 개막전에서 데뷔 첫 승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