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90 앞둔 베이비부머 세대
다양한 욕구 반영 서비스 필요”
고령화 여파로 신노년층이 부상하는 데 맞춰 보험사가 종합 은퇴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신사업 경쟁력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김석영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18일 ‘신노년층 등장과 보험산업 대응’ 보고서를 발표하고 “보험사가 부수 업무, 자회사 형태의 신사업을 통해 새로운 수요 변화에 대응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베이비부머들은 국민연금의 가입률과 수령액에 있어서 전 세대보다 개선된 상태이며, 개인적인 자산 규모나 소득 여건도 향상되면서 금융 및 소비시장의 새로운 수요자로 등장하고 있다. 하지만 보험산업은 고령층의 자산 관리, 상속·증여, 건강 관리, 요양, 반려동물 등 다양한 수요 증가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김 연구위원은 “향후 10년 이후 베이비부머 세대가 80~90세에 진입하면 요양서비스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신노년층의 다양한 욕구를 반영한 요양시설 및 서비스 공급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은퇴 이후에 발생하는 주요 이벤트에 따른 고령자의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종합 은퇴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김 연구위원은 반려동물 종합 관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펫보험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이를 보험사의 부수 업무 또는 자회사 업무로 검토할 수 있다고도 제시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