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사상 첫 올림픽 진출 도전
여자축구, 사상 첫 올림픽 진출 도전
  • 승인 2023.10.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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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부터 亞지역 2차 예선
중국·태국·북한과 B조 편성
2차 예선 통과해도 ‘가시밭길’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을 향한 도전에 나선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26일부터 중국 푸젠성 샤먼에서 열리는 2024년 파리올림픽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출전한다. 2차 예선은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 한국은 중국(15위), 태국(46위), 북한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A조는 호주(11위), 대만(38위), 필리핀(44위), 이란(63위)이 모였고 C조는 일본(8위), 베트남(34위), 우즈베키스탄(50위), 인도(61위)다.

각 조 1위가 4강에 직행하고, 조 2위 국가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한 팀이 4강에 합류하는 방식이다.

이후 4강 토너먼트에서 이긴 2개 나라가 2024년 파리올림픽 본선에 나간다.

아직 올림픽 본선에 나간 적이 없는 한국 여자축구는 ‘죽음의 조’로 불리는 B조에서 힘겨운 경쟁에 나서야 한다.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이외에는 국제 경기를 치르지 않아 세계 랭킹이 없는 북한의 존재가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A조는 호주, C조는 일본이 비교적 손쉽게 조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B조는 한국, 중국, 북한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6일 태국과 1차전을 치르는 한국은 이어 29일 북한, 11월 1일 중국을 차례로 상대한다.

다시 ‘이제는 올림픽이다’를 외치며 중국으로 향한 벨호로서는 이번 올림픽 예선이 명예 회복을 위한 마지막 기회다.

대한축구협회는 올해 4월 벨 감독과 계약을 2024년 12월까지로 연장했으나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 사실상 2024년에는 나갈 대회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번 2차 예선에서 4강에 오른 팀들이 겨루는 최종 예선 4강 토너먼트는 2024년 2월에 펼쳐진다.

2차 예선을 통과한다고 하더라도 2024년 2월 4강 토너먼트에서 호주 또는 일본을 만날 수도 있는 말 그대로 ‘가시밭길’이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을 기다리고 있는 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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