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국립합창단-베르디 레퀴엠’ 공연
수성아트피아 ‘국립합창단-베르디 레퀴엠’ 공연
  • 황인옥
  • 승인 2023.10.24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달 3일…윤의중 단장 지휘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박동용)는 2023 수성아트피아 재개관기념 명품시리즈로 ‘국립합창단 - 베르디 레퀴엠’을 11월 3일 오후 7시 30분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23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의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국비로 진행된다.

‘베르디 레퀴엠’은 베르디가 남긴 종교음악 중 가장 규모가 큰 작품이며 베르디가 존경하던 이탈리아 오페라의 선구자 로시니와 대문호 만초니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쓰인 곡으로 알려져 있다. 모차르트, 브람스 레퀴엠과 더불어 세계 3대 레퀴엠으로 불리며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진노의 날’, ‘봉헌송’, ‘거룩하시도다’, ‘신의 어린 양’, ‘영원한 빛’, ‘우리를 구원하소서’ 총 7곡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 작품에서 가장 먼저 완성된 제7곡 ‘우리를 구원하소서(Libera me)’와 제2곡 ‘진노의 날(Dies Irae)’이 대중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데, 두 곡 모두 광고, 영화 등에서 자주 사용되며 강렬한 첫 도입부와 웅장한 사운드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죽음이라는 불가항력적인 섭리에 대한 인간의 다양한 감정과 절박한 호소를 생생하고 강렬하게 전달하는 작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 합창음악의 전문성과 예술성 추구를 위해 1973년에 창단되어 합창음악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선도하고 있는 국립합창단이 출연하며 지휘는 국립합창단의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세계무대에 한국 합창음악의 우수성을 알리며 활동하고 있는 윤의중이 맡았다.

솔리스트로는 서울대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소프라노 박미자, 경성대 교수로 재직 중인 알토 양송미, 경희대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테너 신상근, 한세대 예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바리톤 최종우가 출연한다. 여기에 합창의 장대함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광명시립합창단과 코리아쿱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입장료 2~5만원.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